한강에서 의식 잃은 남성 응급 처치 한 사람은? FC 안양 골키퍼 김태훈
상태바
한강에서 의식 잃은 남성 응급 처치 한 사람은? FC 안양 골키퍼 김태훈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09.24 19: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받은대로 CPR(심폐소생술) 시도
응급처치로 한 생명 살렸다

[FT스포츠] FC 안양 골키퍼 선수인 김태훈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14일 한강을 찾은 김태훈은 한 중년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바로 달려갔다. 남성은 입에 거품을 문 채로 발작을 일으키고 있었고 바로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김태훈은 '별일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심장이 뛰고 있는지 확인하고, 옷을 풀어 드리고, 기도를 확보했는데 의식과 호흡이 없으셨어요. 혀가 말릴 수 있겠다 싶어서 손가락을 집어넣어 혀가 말려들어가지 못하도록 했어요. 제세동기가 없어서 흉부압박을 5분간 했습니다.' 당시 응급상황을 또렷히 기억했다.
 

김태훈은 자신이 올바른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프로 축구에 진출한 후에도 매년 꾸준한 CPR(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라 밝혔다. 같이 응급처치를 도와주던 남성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본 김태훈은 손을 바꾸자고 제안한 뒤 자신이 배운 방법인 30초 압박 후 5초 휴식의 반복으로 처치했다.

김태훈이 약 5분간 응급처치를 한 후 쓰러진 남성의 혈색도 돌아오고 마침 구급차가 도착한 후 쓰러진 남성은 의식을 되찾았다고 한다. 김태훈의 선행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인적사항을 물어보며 알려지게 됐다.

김태훈은 '경찰관 분이 대단하다고 해주셨다,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다행이다. 첫 5분이 중요한데 거기에 내가 있어 다행이었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며 주저하지 않고 배운 지식을 활용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밝혔다.

김태훈은 본인이 뛰고 있는 안양은 현재 올 시즌 김천 상무와 K리그2 선두를 다투며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김태훈은 승격을 위한 모두의 노력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