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기원 조사, 여러가지 논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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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기원 조사, 여러가지 논란 정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09.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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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지난 2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코로나 19 기원 조사를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만든 웹 기반 조사팀 드래스틱(Drastic)이 공개한 문서를 인용해 우한연구소의 중국 과학자들이 코로나 19 발생 전 전염성이 강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트럼프 행정부 산하 기관에 연구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처음 코로나 19가 발생하기 18개월 전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키메라 스파이크 단백질'을 포함한 피부 침투 나노입자를 윈난성의 동굴 박쥐에 전파할 계획고, 또 이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쉽게 감염시킬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강화된 키메라 바이러스를 만들 계획도 세운 뒤 미국 국방부 산화 국방고등연구계획국에 연구비 약 160여억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스카이뉴스 호주판에 따르면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 인권운동가 웨이징성(魏京生·71)은 탐사보도 전문기자 샤리 마크슨의 신간 『우한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What Really Happened in Wuhan)』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주장을 펼쳤다.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전 세계로 확산시킨 첫 번째 슈퍼전파자였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고,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대회 기간 ‘비정상적인 훈련(unusual exercise)’을 했다”라는 
한 베이징 고위급 소식통의 말을 근거로 내세웠다.
웨이징성은 “중국 당국이 ‘이상한 생물학 무기(strange biological weapons)’를 실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면서 “많은 외국인이 모이는 세계군인체육대회 기간을 바이러스를 확산 실험 기회로 여겼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 100여개 국 국가의 군인이 참가하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당시 우한에서 10일간 열렸으며, 약 9000여 명의 군인이 참석했다. 

이러한 코로나 19 중국 기원설에 맞서 중국에서는 바이러스가 미국 데트릭 기지 실험실에서 유래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코로나 19 기원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인 절대다수가 코로나 19의 세계적 확산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청년보는 3일 중국공산당 청년 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 중앙선전부와 공동으로 중국인 4만1천33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중국은 미국을 향해 세계 최다 확진자와 사망자라는 불명예를 안은 나라라고 지적하며 자국 코로나 19 상황에 집중하지 않고 중국을 비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응답자의 98.3%는 코로나 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한 것이 미국의 책임이라 답변했다고 중국청년보는 전했다.

코로나 19 기원설을 두고, 양국의 입장이 대립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해답을 중국에 촉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서 중국과 미국은 어떠한 근거를 들어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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