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조셉 베나비데스 은퇴 발표
상태바
[UFC] 조셉 베나비데스 은퇴 발표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18 00: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조셉 베나비데스가 UFC를 떠난다.
그의 UFC 은퇴 발표로 UFC 공식 랭킹과 팬 랭킹에서 그의 이름은 사라졌다.

사진:UFC
사진:UFC

베나비데스는 은퇴에 대해 "얼마 전부터 알고 있었다"라며 "나는 항상 최고가 되기 위해 싸웠고 그게 재밌어서 싸웠다. 나는 아마 내 마지막 타이틀전이 내 마지막 경기라는 것을 예상했던 것 같다"라고 MMA Fighting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톱5 안에 들 수 있는 건 여전하지만 이제는 무대 뒤에서 나와 사진을 찍으며 '당신을 오랫동안 존경했어요', 'WEC에서 당신을 보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들과 싸우고 싶지 않다"며 "이제 그들을 때리거나 그들이 나를 때리게 하고 싶지 않다. 이제 나를 즐겁게 하는 싸움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37세의 조셉 베나비데스는 UFC 플라이급으로 이적하기 전에 WEC에서 밴텀급에서 주목할만한 경기를 여러 차례 보여줬던 선수다. 
WEC 밴텀급의 '폭풍의 눈'으로 떠오른 그의 키는 163cm로 밴텀급에서조차 작은 신장이었다. 하지만 한때 밴텀급의 차기 챔피언으로 주목받을 만큼 막강한 파이터였다. 게다가 경기 스타일도 너무나 화끈해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MMA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양손잡이 파이터였던 그는 작은 신장을 오히려 이점으로 이용하며 경기를 펼쳤다. 타이밍만 생기면 무섭게 상대의 틈으로 파고 들어가 무시무시한 훅을 날리고 로우킥과 하이킥은 물론 이단 앞차기까지 사용하며 타격에 대한 두려움이나 망설임이 없었다.

그렇게 밴텀급에서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당시 챔피언이었던 도미닉 크루즈에게 두 번이나 판정패를 당하며 끝내 왕좌에 오르지는 못했다. 플라이급으로 이적한 뒤에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지만 드미트리우스 존슨과의 접전 끝에 아쉬운 판정패를 당하며 경량급의 무관의 제왕이 됐다.

플라이급에서도 밴텀급에서도 충분히 정상탈환을 노려볼 만했던 베나비데스. 그는 이제 28승 8패의 전적을 뒤로하고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