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키즈' 언어발달지연, 마스크가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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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키즈' 언어발달지연, 마스크가 문제일까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09.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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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마스크 착용 장기화로 인하여 코로나 키즈들의 언어와 사회성 습득 지연을 초래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제기돼온 문제다. 
'코로나 19'를 겪고 있는 코로나 키즈라고 하는데, 코로나 키즈들의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일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투명마스크'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아이가 언어를 배울 때에는 소리나 글을 보는 것 이외에도 표정과 입 모양을 통해 언어와 감정, 사회성을 습득하고 발달을 한다.
그러나 코로나 19가 장기화 되면서, 마스크에 얼굴이 가려져 이 같은 학습들이 모두 불가능해지면서 성장 후 언어능력과 사회성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코로나 19가 장기화를 넘어서 일상화가 되고 있다 보니, 마스크를 언제 벗을 수 있을지 그 시점도 가능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최근 종로구에서는 "'투명마스크' 시범사업을 통해, 코로나 키즈 들의 영유아 발달시기에 맞는 맞춤형 보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여러 우려를 해소하고자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시점에서 '투명마스크' 효과적인 대안으로 볼 수 있지만,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집안에서의 소통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문가를 말한다.
투명마스크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 마스크를 완전히 벗었을 때에 비하면 온전히 감정과 표정 등이 전달되기는 어렵다.
따라서 사회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표정과 입 모양 말소리를 경험하지 못할수록 가정에서 대화를 많이하고, 또래와 역할 놀이가 어려워진 만큼, 인형과 로봇 등을 활용해 역할 놀이를 하면서 어울리는 법 등을 가르쳐주는 것이 언어발달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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