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함께 하는 두 번째 추석, 캠핑부터 호캉스까지 달라진 추석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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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함께 하는 두 번째 추석, 캠핑부터 호캉스까지 달라진 추석 풍경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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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코로나19와 함께하는 두 번째 추석이 다가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추석 연휴 기간에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인까지 가정 내 가족 모임을 허용하면서 방역 친화적 명절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추석도 여전한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언택트’ 명절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는 방법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 코로나 전에는 고향길 대신 여행길에 오르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면 이제는 휴가를 집에서 보내려고 하거나 캠핑, 차박 등과 같은 언택트 여행이 대세다.

그래서 오늘은 추석을 앞두고 떠오르고 있는 언택트 여행 종류에 대해 살펴보겠다.

차박
비대면 여행의 선호로 인해 자동차에서 먹고 자며 캠핑을 즐기는 ‘차박’ 열풍. 말 그대로 차에서 숙박하는 것을 일컫는다. 일반적인 캠핑과 달리 설치형 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불 피우기, 낚시, 요리 등의 외부 활동과는 무관하게 그저 차 안에서 하룻밤 자는 것을 말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물론 보온이나 모기 등의 이유로 차 안에 거치하는 형태의 텐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캠핑이나 글램핑과 또 다른 느낌의 여행인데다 각종 캠핑 장비 없이 차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차박이라 더 각광받고 있다.

캠핑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선물해줄 수 있는 캠핑. 여행뿐 아니라 하나의 레저로 캠핑을 즐기는 경우도 많아졌다. 워낙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산이건 바다건 캠핑장이 하나씩은 꼭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울창과 숲과 공기 맑은 장소에서 즐기는 캠핑을 찾는 여행객들. 특히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캠핑의 계절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더욱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호캉스
'호캉스'(호텔+바캉스) 트렌드가 추석 연휴에도 이어지면서 고향 방문 대신 호텔 방문을 여는 이들도 많다. 이에 호텔 업계는 차별화된 추석 패키지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기도 하다.  온가족이 모인 고향 집에서 결혼, 취업, 다이어트 등 잔소리를 피해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려는 '나홀로족', 명절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호텔에서 푸는 '힐링족', 호텔에서 가족과 함께 색다른 명절 분위기를 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호캉스.
일명 추석 연휴 기간 고향에 방문하지 않고 바캉스를 보낸다는 '추캉스'라는 말까지 나온 상태. 여행이라고 해서 굳이 남다른 여행지를 찾아 멀리 갈 필요 없이, 편의시설 좋은 호텔이 여행의 목적지가 되고 있다.

랜선 여행
온라인으로 즐기는 랜선 여행.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전국 각지로 떠나는 온라인 여행이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방구석에서 이러한 랜선 여행으로 대리만족을 하는 것이다. 여행 일정을 취소하거나 조정하면서 대신 집안에서 여행 콘텐츠를 감상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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