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박정은 '인정 못해' 재대결 원해.. 심유리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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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박정은 '인정 못해' 재대결 원해.. 심유리의 대답은?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9.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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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박정은(25, 팀 스트롱울프)은 심유리 선수와의 재대결을 원한다. 경기를 치르고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도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다.

 

사진: 로드FC

 

지난 4일 ROAD FC 아톰급 타이틀전에서 박정은은 상대 심유리(27, 팀 지니어스)에게 판정패했다. 1, 2라운드 팽팽한 타격전이 이어졌고 3라운드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해 판정을 통해서 승부가 가려졌다.

당시 경기를 마친 박정은은 "심판 판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인정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치고 10일 지난 후 로드FC 정문홍 회장은 아직도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는지, 생각의 변화가 있는지 솔직한 심정을 듣기 위해서 박정은을 만났다.

정문홍 회장의 질문을 받은 박정은은 "지금도 마음은 변함없다. 인정하고 있지는 않다. 나의 의견도 같지만 (이동혁) 감독님의 의견도 점수상 냉정하게 내가 밀린 경기는 아니다. 확실하게 마이크 쥐어졌을 때 한번 이야기를 하고. 이렇게 하는게 어떻겠냐고(제안하셨다)"고 대답했다.

박정은과 심유리의 대결은 2019년 맞붙고 이번이 두번째다. 그때는 박정은이 KO로 승리했고 당시에도 심유리 역시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고, 2차전에는 박정은이 심판 판정을 인정하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같은 상황에 놓였지만 1차전 때 심유리 선수는 SNS를 통해 인정할 수 없다고 했지만 며칠뒤 인정한다고 전했다. 박정은도 시간이 지나면 좀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정문홍 회장이 운을 땠다.

이 말에 박정은은 "냉정하게 최대한 감정을 없애고 얘기하려고 했지만 내 판단과 세컨드들의 판단이 흐려졌을 수도 있고, 그 판단에 대해서 의문점이 든 상태에서 자칫 내 발언이 잘못됐으면 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로드FC

 

"심유리 선수가 알고 있을 거다. 본인도 나를 크게 맞추지 못했다는 걸 알고 있고, 지금 내가 너무 멀쩡하기 때문에 상대 선수가 (시합을) 뺄 수 있는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 확실하게 나를 완벽하게 눌러놓은 느낌도 아니다. 정확하게 짚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심유리 선수와의 재대결을 원하고, 심유리 선수도 다음 상대로 다시 나와 붙었으면 한다."라고 마지막으로 심유리에게 재대결을 하자고 전했다.

아톰급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 심유리는 경기 직후 SNS를 통해 "박정은 선수는 제가 아마추어 일때 프로 시합뛰던걸 팬으로서 봐왔던 선수이다. 그때 정말 잘하는 선수라 생각하면서 '언제간 나도 저 선수처럼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고, 나중에 프로가 되었을때 한번 잡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박정은 선수가 정말 뛰어나고 대단한 선수라는 거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라며 높게 평가했다.

박정은의 계속되는 재대결 요청에 심유리는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과연 3차전이 펼쳐지게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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