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치료하려다 화이자 백신 맞은 초등생, 의료진 측 "아이 덩치가 커서 착각했다"
상태바
다래끼 치료하려다 화이자 백신 맞은 초등생, 의료진 측 "아이 덩치가 커서 착각했다"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14 12: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전북 전주에서 다래끼 치료를 위해 소아청소년과를 찾은 한 초등학생이 의료진의 실수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1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13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의료진이 A군(12)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의료진은 같은 시간대에 백신을 맞기로 한 접종 대기자를 A군으로 착각했다고 한다. A군이 또래보다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확인 절차도 없이 주사를 놓은 것이다. 

의원 측은 뒤늦게 A군이 초등학생임을 인지하고 보호자에게 백신 오접종 사실을 설명했다. A군은 현재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질병관리청 등 보건당국은 대입 수험생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제외하고 미성년자에 대한 백신 접종은 하지 않고 있다. 임상자료가 부족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전북지역에서는 초등학생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례가 처음"이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