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 유권해석 따라 '학폭' 쌍둥이 이다영-재영 자매, 그리스행 매듭짓는다
상태바
국제배구연맹 유권해석 따라 '학폭' 쌍둥이 이다영-재영 자매, 그리스행 매듭짓는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9.10 15: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학폭 논란으로 국내 코트를 떠난 배구선수 이재영 · 이다영 (25)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행 진출 여부가 추석 전후로 결정된다.

 

 

10일 배구계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 측은 대한민국배구협회의 이적 동의서(ITC)발급 거부와 관련하여 국제배구연맹(FIVB)에 공식 질의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쌍둥이 자매의 중학교 시설 학폭건이 논란이 되었고 거센 비난 여론에 자매는 공개 사과했지만, 아직 여론은 쌍둥이 자매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앞서 쌍둥이 자매는 원소속구단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선수 등록을 포기하자 터키 에이전시와 계약하고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와 입단을 합의했다. 하지만 비자 발급 과정에서 그리스 대사관이
ITC를 요구했고, 배구협회는 국내 선수 해외 진출 자격 제한을 명시한 자체 규정을 근거로 ITC 발급을 거절했다.

배구협회의 규정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 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대한배구협회는 국내에서 물의를 일으킨 쌍둥이 자매에게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대한배구협회가 ITC 발급을 거부한다고 해도 더 상위 기관으로 볼 수 있는 국제배구연맹이 승인하면 쌍둥이 자매는 해외 이적이 가능해집니다. 국제배구연맹의 유권 해석에 따라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행이 곧 결정날 예정이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