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12일 볼티모어전서 시즌 최다 14승 타이기록 달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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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12일 볼티모어전서 시즌 최다 14승 타이기록 달성하나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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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14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14승 달성 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으로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과 함께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도약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토론토는 오는 12일(한국시간) 오전 5시 35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펼쳐질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류현진이 이번에 상대하는 볼티모어는 양키스보다 전력이 한참 떨어진다. 류현진은 가장 최근이었던 1일 경기에서 볼티모어를 상대로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첫 패배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류현진은 멀린스 등 장타력을 가진 선수들에 대비해야 한다. 멀린스는 올해 27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라이언 마운트캐슬은 26홈런, 트레이 만시니는 21홈런을 쏘아 올렸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13승을 달성했다. 닷새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인 14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2013, 2014, 2019년 14승을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은 최근 양키스를 상대로 94마일(151㎞)의 빠른 공을 선보였고, 커터 대신 슬라이더를 던져 상대 타자들의 타격 타이밍을 흔들었다. 제구력도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올해 캠든야즈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성적 또한 홈구장(13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46)보다 원정 경기(14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09) 성적이 더 좋다. 체인지업에서 슬라이더로 투구 패턴에 변화를 주면서 효과를 봤다는 평가. 

류현진이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투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볼티모어전에서도 충분히 제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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