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벨트차고 웃게 된 로드FC 심유리 "관장님께 보답할 수 있어 다행"
상태바
챔피언 벨트차고 웃게 된 로드FC 심유리 "관장님께 보답할 수 있어 다행"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9.07 16: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년 8개월만에 리벤지 매치에 나선 심유리(27, 팀지니어스)는 간절하게 원했던 챔피언 벨트를 차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박정은(25, 팀 스트롱울프)을 꺽은 심유리는 당당하게 로드FC 2대 아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두 선수의 혈전이 펼쳐지고 심판은 심유리의 손을 들어줬다. 자신의 손이 올라가고 챔피언이 되는 순간 웃겠다던 심유리는 기쁨의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심유리는 개인 SNS 통해 심정을 남겼다.

심유리는 "드디어 저의 최종 꿈이였던, 우라나라에서 가장 큰 단체 로드FC 아톱급 챔피언이 됐습니다." 며 "아직도 실감이 안나고 꿈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2차전에서 박정은에게 패하고 심유리는 "저번 시합에서 한번 졌을는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고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며 "하지만 지고나서 배운게 정말 많습니다. 져봤던 경험 덕분에 이번 시합에서 초크로 위기였을때 심판님께 괜찮다고 어필 할 수 있는 여유도 있었고 준비과정에서 열심히 훈련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심유리와 혈전을 펼쳤던 박정은에 대해서는 "제가 아마추어일때 박정은 선수 팬으로써 봐왔던 선수였습니다. '언젠간 나도 저 선수처럼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한번 잡아보고 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며 "박정은 선수가 정말 뛰어나고 대단한 선수라는 거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심유리는 그동안 훈련하던 시간을 떠올리며 "훈련 들어간지 얼마되지 않아 코뼈가 부러지기도 했지만 수술도 미루고 부러진 상태로 매일 다시 훈련했습니다." 며 "훈련도, 정신적으로도 정말 너무 힘들어서 다 그만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버틸 수 있었던건 저희 팀원들과 관장님이 계셔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관장님이 가장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라며 감독님께 감사함을 전했다.

심유리는 "남자친구가 옆에서 같이 고생도 해주고 많이 도와줬습니다."라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다.

심유리가 챔피언이 되기 까지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어 가능했다. 관장님과 팀원들뿐만 아니라 크로스핏 코치님들, 팀 지니어스 팀원들은 심유리가 코뼈가 부러지고 얼굴이 찢어져도 경기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마지막으로 심유리는 " 응원해준 친구들, 지인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응원해주는 목소리 하나하나가 하나되어 힘이 많이 났습니다." 며 "큰 시합 뛸 수 있게 해주신 정문홍 회장님, 김대환 대표님, 로드FC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합니다."라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