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다면 매일 하는 게 좋은 환기, 실내 환기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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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다면 매일 하는 게 좋은 환기, 실내 환기의 중요성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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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낄 수 있는 요즘. 봄부터 여름까지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는 가을이 되면서 한풀 꺾인 듯하다. 하지만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 공기는 계절과 상관없이 우리 호흡기를 위협하기 때문에 환기는 가능하면 매일 하는 게 좋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수록 자주 해줘야 하는 환기, 환기를 왜 해야 하는지, 올바른 환기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장시간 환기를 하지 않을 경우 집안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미세먼지, 라돈 등 유해 물질이 쌓이게 된다. 최근 주방에서 요리할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 미세먼지의 존재가 만성 호흡기 질환, 폐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자가 있는 경우, 옷이나 벽지 등에 각종 유해물질이 달라붙게 된다. 유해물질이 공기 중 아질산을 만나면 발암물질을 유발하게 되므로 흡연자가 집 안에 있는 경우 더욱 꼼꼼한 집안 환기가 필요하다.

집안의 오염된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서 오염 물질 방출을 줄이고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하루 두 번 환기하는 것이다. 아침저녁으로 30분씩 환기를 하기만 해도 집 안에 있는 나쁜 공기 대부분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고 한다. 

효과적인 집안 환기 방법

환기는 하루 2~3회 정도
오염된 실내공기에 계속해서 노출되면 만성 호흡기질환의 발병 소지가 커진다고 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실내 공기 질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하루 3회 정도 나누어 환기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맞바람 치도록 30분 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게 좋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짧게 15분 내외로 최소 2회 정도는 환기하는 것이 좋다. 새벽이나 늦은 밤은 대기가 침체해 오염 물질이 바닥에 정체되어 있을 수 있으니 대기 이동이 활발한 낮 시간대에 환기하는 것이 좋다.

청소할 때 환기하자
집안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는 청소를 통해 곧바로 배출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미세먼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바닥으로 가라앉게 되기 때문에 청소 후 물걸레질을 하면 나빠진 공기 질을 훨씬 더 개선할 수 있다. 실내가 건조할 때에는 분무기에 물을 담아 공기 중에 뿌리면 먼지가 바닥으로 쉽게 가라앉는다.

요리는 미세먼지의 주범, 요리할 때 반드시 환기하자
가스레인지나 오븐 등 음식을 굽고 조리하는 과정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하게 된다. 요리할 때 창문을 닫고 조리하면 두통이나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심하면 미세먼지가 체내까지 도달하여 호흡곤란 같은 위험한 상황이 닥칠 수 있게 된다. 고기나 생선 등을 굽거나 계란 프라이를 조리하는 등 음식을 굽고 조리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니 요리를 할 때는 반드시 환풍기나 팬 후드를 작동시키고 요리가 끝난 뒤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다.

공기 정화 식물이나 공기청정기 활용하기
미세먼지로 잦은 환기가 어려울 때는 빠른 공기 순환에 도움을 주는 공기청정기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산세베리아나 담쟁이 넝쿨, 스투키 등 공기 정화 식물을 키우는 것도 실내 공기 질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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