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복부 비만, 뱃살 빼기에 효과적인 운동 방법과 식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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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복부 비만, 뱃살 빼기에 효과적인 운동 방법과 식습관
  • 정창일
  • 승인 2021.08.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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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다리는 가늘지만 배만 올챙이처럼 나온 복부 지방 원인과 해결 방법

예전에는 뱃살이 살짝 나와도 거부감이 들지 않고 오히려 인상이 좋다는 평을 받던 시기가 있었다. 최근에는 100세 시대인 만큼 건강 관리를 위해 복부 지방은 관리가 되어야 하는 필수조건이 되었다. 남녀노소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뱃살은 건강뿐 아니라 자기관리를 제대로 못 한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건강과 미용 두 가지 측면에서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간혹 팔과 다리는 가늘고 배만 올챙이처럼 볼록하게 튀어 나온 사람이 있다. 전체적으로 몸은 말랐는데 왜 복부만 살이 찌는 걸까?

출처=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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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신체 부위 중 복부에만 지방이 쌓이게 되는 이유는 우리 몸의 해부학적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신체 기관 중 중요한 뇌, 심장, 폐, 소화기계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지켜야 한다. 뇌는 두개골로 쌓여 있고, 심장과 폐는 갈비뼈가 보호하고 있지만, 소화기계는 보호할 수 있는 뼈가 없다. 그러므로 복근이 소화기계를 지키게 된다. 복근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면 지방이 채워주게 된다. 대부분 복부 비만인 경우 운동 부족으로 인해 신체에 근육이 많지 않아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지방이 쌓일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복부의 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두 가지로 쌓이는데, 이 중 피부와 근육 사이에 위치한 피하지방과 달리 내장지방은 내장에 끼는 지방으로 복근이 있어도 배가 튀어 나온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마른 비만의 대부분 원인이 바로 내장지방이다. 먹는 양에 비해 소비 열량이 적게 되고 폭식 습관을 갖는다면, 남는 열량을 우리 몸에 저장하게 되므로 뱃살이 계속 생길 수 밖에 없다. 내장지방이 심할 경우 심혈관 질환, 암, 뇌졸중, 치매, 당뇨병 등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필히 운동과 식습관 관리는 중요하다.

 

복부 근력 운동, 살짝 땀이 나는 중강도 걷기 운동, 5분간 걷기와 달리기를 반복하는 인터벌 운동 중 비교했을 때 산소섭취량과 심박수, 에너지 소비량 모두 인터벌 걷기 운동이 효과가 있다. 특히 인터벌 걷기의 근육 활성도는 중강도 걷기에 비해 최대 4배 이상 높았다. 전신 운동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을 늘려야 뱃살도 빠지면서 전체적인 몸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출처=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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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과 몸 상태에 따른 적합한 운동과 더불어 식습관도 뱃살 빼는데 매우 중요한 조건이다. 지방연소는 지방조직에서 지방을 끄집어 내는 분해단계, 분해된 지방을 혈류를 통해 근육으로 옮기는 수송단계, 근육에서 에너지로 사용하는 산화단계가 있다. 뱃살의 지방조직은 알파수용체와 베타수용체 비율에 따라 지방분해율이 결정된다.

지방분해율을 제한하는 알파수용체가 많은 신체 부위가 남성은 복부이며 여성은 엉덩이, 허벅지, 팔뚝이다. 우리 몸에서 카테콜아민 호르몬을 많이 생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을 통해 생길 수 있다. 균형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적극적인 저탄수화물 식단, 간헐적 단식을 통해 몸의 인슐린 수치를 낮게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만약 위와 같이 철저한 식습관 관리가 어렵다면, 평소 먹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20% 이하로 줄이는 것도 쉬운 방법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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