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건강의 지표 간 수치, 어떻게 관리할까?
상태바
간 건강의 지표 간 수치, 어떻게 관리할까?
  • 공민진
  • 승인 2021.07.22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의 장기' 로 불리는 간
이상 증상을 느낄 무렵이면 이미 회복이 불가한 '말기 상태'
출처 = gettyimagesbank

[파이트타임즈] 간 건강의 지표로 통용되고 있는 간 수치는 간 기능 저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 상의 수치다. 
이는 0~40IU/L일 때가 정상인 것으로 책정돼 있으나 과한 음주, 잘못된 식습관, 극심한 스트레스 등이 반복되는 현대인들은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정상 범위를 초과할 수 있다.
간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을 경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평소보다 눈에 빠른 피로감이 찾아오거나 지혈이 잘 안 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근육통,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 통증 등과 같은 증상들이 생기며 몸의 활력도 전보다 많이 떨어지게 된다.
만약 정상 범위를 초과한 상태를 지속할 경우 소화불량, 만성피로, 황달 등의 증상을 시작으로, 다음에는 간 경화, 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정도로 통각 신경이 잘 발달하지 않아 문제가 생겨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이상 증상을 느낄 무렵이면 회복이 불가한 '말기 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간 수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간기능검사와 같은 전문기관의 도움과 더불어 금주, 식습관 개선 등 간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식습관 개선이란 간에 과도한 지방을 축적할 수 있는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최대한 지양하고, 간에 좋은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간에 좋은 음식이라 하면 유독 밀크씨슬, 굴 등 단일 식품을 먼저 떠올리는 경향이 짙었다. 물론 상기 음식들도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간 수치 관리에 일부분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해독작용에만 치중한 단일 식품만으로는 효율적인 간 관리에 한계가 발생할 수 있다.

간은 해독작용뿐만 아니라 각종 에너지의 대사작용, 체내 침투 세균 처리를 통한 간세포 보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올바른 간 수치 관리는 간의 주요 기능을 두루 관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다만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점은 그저 수많은 원료에 현혹돼선 안 된다는 점이다. 아무리 많은 원료가 포함됐다 한들, 간의 주요 기능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복합적인 간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간 수치는 약물이나 운동 등의 생활습관 변화, 간에 좋은 음식물 섭취 등을 통해 간 수치를 낮출 수 있는데 만약 검사를 통해 간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게 나왔다면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약을 처방받을 때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처방을 받아야 한다. 
적절한 운동을 통해서도 간 수치를 낮출 수 있는데 좋은 운동으로는 유산소 운동이 대표적으로 줄넘기, 자전거, 수영, 등산 등이 있다. 만약 운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힘들다면 평소에 걷기도 충분히 유산소 운동을 대신할 수 있다. 
간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간 수치를 낮추는 방법이다. 잘 알려진 간에 좋은 음식으로는 토마토, 자몽, 아보카도, 녹차, 녹색 채소, 강황, 사과 등이 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