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중요성 알린다...뮤지컬 ‘멸종위기동물편’, 2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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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중요성 알린다...뮤지컬 ‘멸종위기동물편’, 2일 공연
  • 유정현
  • 승인 2021.07.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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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모인 쓰레기 모아 무대와 소품 구성해
사진 출처 = nowlnowl(너울너울스튜디오)
사진 출처 = nowlnowl(너울너울스튜디오)

 

[파이트타임즈] 환경 퍼포먼스 그룹 유상통프로젝트(대표 오동석)의 음악극.뮤지컬 '멸종위기동물편' 공연이 7월2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외로운 쓰레기섬에 떠밀려 온 고래에 관한 이야기다. 2017년에 거리극을 시작으로, 서울거리예술축제, 의정부음악극축제, 신나는예술여행에서 공연됐고, 2020년에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래가 죽으면 바다가 죽고, 바다가 죽으면 인간도 죽는다는 주제로 '버려지고 잊혀진 모든 것들을 대변'하는 이야기다.

어쩌면 인간도 곧 멸종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면서 동시에 아름다운 음악과 연출력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 작품은 국내 환경퍼포먼스그룹으로 알려진 유상통프로젝트의 탄탄한 구성원들이 대거 합류해 창작했고, 올해 경기아트센터를 필두로 비아페스티벌, 아시테지국제여름축제, 춘천연극제, 이천아트홀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한다는 설명이다.

전체 무대와 소품은 업싸이클링을 통해서 만들어 졌다.

프로듀서와 동시에 무대미술작업을 진행한 옥한나 작가는 올해 작품을 업그레이드한다고 결정이 나는 순간부터 각종 sns를 통해 무대와 소품 제작에 필요한 쓰레기를 모으는 공고를 냈고, 이에 전국에서 쓰레기를 모아 택배로 보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고 한다.

관객들이 삶 속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쓰레기를 모아 택배로 보내오면, 유상통프로젝트는 그것을 창작의 도구로 쓰는 형태다.

지금까지 대구, 대전, 울산, 부산 등과 함께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뮤지컬 멸종위기동물편의 무대와 소품 만들기에 동참했다고 한다.

오동석 대표는 “환경은 더 이상 이슈를 넘어서 하나의 문화로써 고민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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