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제철인 ‘취나물’의 효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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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제철인 ‘취나물’의 효능은?
  • 이상민
  • 승인 2021.05.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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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위키백과
사진 출처 = 위키백과

 

[파이트타임즈] 봄을 대표하는 식재료 중 하나인 ‘취나물’. 알싸한 특유의 향과 맛으로 식욕을 돋우는 이 나물은 국화과에 속하는 풀인 ‘취’ 중에서 식용이 가능한 종류의 취다.

취나물은 참취, 곰취, 미역취, 개미취 등으로 구분된다.

본 글에서는 취나물의 효능과 좋은 취를 고르는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본다.

취나물에는 칼슘, 철분, 비타민 A 등이 풍부하다. 그 중 비타민 A 함유량의 경우 배추에 비해 10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칼륨 성분이 다량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 유해 염분을 배출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성분이 체내 항산화 기능에 도움을 줘 노화 방지를 꾀할 수 있고, 쿠마린 성분은 혈전 생성 방지 및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취나물은 따뜻한 성질을 가져 한방에서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감기나 인후통, 두통 등에 도움을 주는 약재로도 쓰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작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나물에는 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클로로젠산’이 100g당 38.3mg로 매우 다량 함유돼 있다고 한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이 성분은 세포 기능 장애를 통해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의 생성과 축적을 억제해 면역력 강화나 노화‧비만 억제 등에 도움을 준다.

연구원 측은 취나물을 30초가량 데쳤을 때 이 성분의 함유량이 가장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취나물에는 ‘수산’이라는 독성 물질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체내 칼슘과 결합해 결석을 유발할 수도 있으나, 다행히도 데치는 과정에서 모두 휘발된다. 어린잎의 경우 이 성분의 함유량이 미미해 그냥 생식해도 큰 문제는 없다.

취나물을 데칠 때에는 소금을 약간 넣으면 비타민 C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취나물은 잎이 밝은 연녹색이면서 시든 부분이 없이 생생하고 뒷면에 윤기가 흐르는 것을 골라야 한다. 잎이 뻣뻣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것이 먹기도 좋다.

말린 취나물을 고를 때에는 이물질이 섞이진 않았는지, 깨끗하고 부서진 것은 없는지 살펴야 하고, 삷은 것을 고를 때에는 줄기의 변색이 적고 짓무르지 않은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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