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블루베리 재배 시 각종 피해 발생할 수 있어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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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블루베리 재배 시 각종 피해 발생할 수 있어 유의
  • 이민형
  • 승인 2021.01.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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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전용 피트모스 사용 시 수분 부족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경남 재배량 많은 ‘남부하이부쉬’와 ‘래빗아이’, 동해에 각별한 주의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파이트타임즈]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겨울철 블루베리 재배 관리를 소홀히 하면 각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한 재배를 위한 동해 예방 관련 정보를 반드시 숙지하고 재배포장 관리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블루베리는 도내 재배면적이 240ha에 이르는 주요 과수다. 일반적인 과수와 달리 산성작물로, 일반 토양에서 재배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 심을 때 주로 전용 피트모스를 사용하여 토양 산성도(ph)를 4.0~5.0으로 유지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피트모스를 사용하면 블루베리를 심은 후 물을 주더라도 수분 재흡수가 어려워 재생이 불가능해지는 등 겨울철 건조피해를 받기 쉽기 때문에 바람이 센 지역은 방풍막을 설치해서 건조한 바람에 의한 수분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술원 측은 전했다.

아울러 블루베리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토양조건 외에도 알맞은 기상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므로 적지 재배지를 선정해 동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품종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지만, 북부 하이부쉬 계통의 안전재배지대는 일반적으로 복숭아와 사과 재배한계선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원 측은 경남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남부 하이부쉬와 래빗아이 계통은 따뜻한 지역을 안전재배지대로 하기 때문에 동해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건조하면 동해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한겨울에도 토양수분상태를 고려해 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미건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슈퍼푸드인 블루베리는 경남지역에 최근 시설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시설 내에서도 특히 개화시기에 접어 든 꽃이 동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신경을 써서 재배를 해야 제대로 된 수량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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