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무에타이·킥복싱 전문' 서울 신림 랑무에타이 체육관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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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무에타이·킥복싱 전문' 서울 신림 랑무에타이 체육관 방문기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7.08.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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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본지가 서울시 관악구 소재 신림 랑무에타이 체육관을 방문했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도림천 근처 골목길 어귀에 위치한 랑무에타이 체육관 입구를 들어서면, 액자에 담겨 있는 이상현 관장의 사진과 무에타이·킥복싱 관련 단체에서 수여한 다종다양한 인증서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입구에서부터 들려오는 샌드백 치는 소리를 따라 2층에 올라서면 벽면이 전부 거울로 된 체육관이 있다.

샌드백을 기준으로 좌측은 마루운동, 몸풀기, 줄넘기, 쉐도우 등이 가능한 공간이, 샌드백 우측으로는 벤치프레스, 런닝, 자전거 등 다양한 운동기구들과 함께 체육관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각형의 링이 마련되어 있다.

 

 

체육관 천장에는 봉이 고정되어 있어 턱걸이 등의 맨손운동이 가능하며, 캐틀벨, 덤벨, 바벨 등이 완비되어 있어 무에타이·킥복싱 기술 훈련 뿐만 아니라 근력운동도 가능하다.

또한 공용 글러브를 제공하며, 남·녀 탈의실 및 샤워실이 갖추어져 있어 운동 후 귀가 시 찝찝함 없이 씻고 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관원들은 초심자와 숙련자의 구분 없이 준비운동을 마친 후 통상 자신의 페이스에 따라 자유롭게 수련하며, 이 과정에서 관장·사범의 전문적인 기술지도가 이루어진다.

또한 관원들도 운동 중 각자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상호 친목도모 및 무에타이·킥복싱 기술 발전을 돕는다. 이 과정에서 관원들끼리의 노하우 공유도 활발하다.

 

 

관원들은 미트를 치는 것만이 아닌 미트 잡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  초심자도 몇 번 미트를 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미트를 쥐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 미트를 주고받으며 수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메도우 및 스파링도 활발하다. 실력이 맞으면 바로 링 위로 올라가 서로의 실력을 겨루기도 하며, 기술지도 및 발전 차원에서 메도우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장·단점을 함께 고민하며 보완책을 주고받는 등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관원들이 체육관에 들어서면 서로 가볍게 손을 모아 목례하는 태국식 인사(와이)를 주고받는다. 이를 통해 서로 얼굴을 익히게 되고, 체육관 동료라는 유대감이 생기게 된다.

남녀노소, 초심자와 숙련자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어울릴 수 있는 이유는 상호 존중과 관심에 있다. 자유롭고 개방된 분위기로, 관원들끼리 스스럼없이 발전을 돕는다. 수련 중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함께 수련하는 관원에게 물어볼 수 있다.

무에타이 전문 도장임에도 불구, 진입 장벽 없이 초심자도, 숙련자도 쉽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는 것이 신림 랑무에타이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신림 랑무에타이 이상현 총관장과의 일문일답.

 

 

Q. 랑무에타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서울 관악구 신림 랑무에타이 총관장을 맡고 있는 이상현입니다. 여기(신림)는 본관이구요. 몇 번 이사했지만 15년째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명, 소하에 지관이 있습니다.

 

Q. 지도방침에 대해

최근 트렌드이기도 한 다이어트도 중요하지만, 결국 체육관은 수련을 하기 위한 곳입니다. 때문에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 매일 관원의 기술지도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업 후 그날 배운 기술에 대한 동영상을 전달함으로써 (자체적으로) 복습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어 관원들의 실력향상이 빠른 편입니다.

 

Q. 중·소규모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훌륭한 선수도 처음이 있습니다. 처음은 누구나 어렵지만, 2분 2~3라운드 정도로 투지를 불태울 수 있는 선수와 맞붙여 관원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현재 4회 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연 2회 대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원들의 발받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림 랑무에타이 이호진 보조사범과의 일문일답.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서울 신림 랑무에타이에서 보조사범을 맡고 있는 이호진입니다.

 

Q. 체육관에 대한 소개

규모에 비해 다양한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으며, (무에타이, 킥복싱을) 잘하시는 분들과 열의가 있으신 분들이 많이 찾아주십니다.

 

Q. 관장님에 대해

저희 관장님은 운동 경력이 많으셔서 다양한 기술을 알고 계시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효과적인 기술지도를 진행하며, 기술의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정확히 캐치해 잘 설명해주십니다.

 

Q. 선수로써 자신을 소개하자면

총 전적 5전 3승 2패로 비교적 적은 전적으로 아마추어로써 배우고 있는 단계입니다. 선수라 부르기에는 부끄럽고 아직 선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불러주시는 분들을 위해 기량을 성장시키고,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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