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039] '태권 파이터' 문제훈, 아사쿠라 카이 상대로 3라운드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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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039] '태권 파이터' 문제훈, 아사쿠라 카이 상대로 3라운드 신승
  • 정창일
  • 승인 2017.06.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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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6월 10일에 펼쳐진 “로드FC 039” 플라이급메치 문제훈(옥타곤짐) vs 아사쿠라 카이(RINGS)의 경기이다.

태권 파이터로서 자부심이 강한 문제훈 선수와 가라데를 베이스로 하는 본고장 일본 선수의 국가간의 자존심과 무술간의 자존심이 걸린 숙명의 대결임과 동시에 두 선수 모두 타격전을 선호하는 스타일이기에 화끈한 경기가 기대됐다.

1라운드 경량급 선수들답게 빠른 스탭과 몸놀림으로 치열한 탐색전을 펼치며 시작됬다. 상체중심을 앞으로 주고 상대의 공격을 유도 후 카운터 어텍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려는 문제훈 선수와 압박을 통해 타격전을 펼치고자 하는 아사쿠라 선수의 전략으로 서로가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는 라운드였다.

2라운드 계속되는 거리싸움, 칠 듯 말듯 간혈적인 원투펀치와 로킥으로 먼저 수를 던지며 상대를 자극하는 문제훈 선수, 이에 맞서 정공법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관찰한 후 기민하게 해법을 모색하는 아사쿠라 선수.

라운드 중반 회심의 점프 니킥을 통해 한차례 문제훈 선수를 흔들어 보았으나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양 선수 이렇다 할 유효타가없이 라운드가 종료되었다.

3라운드 경기의 주도권과 승부수를 던지며 아사쿠라 선수가 적극적인 접근전을 펼쳤다. 1,2라운드에서 빠른 스탭과 몸놀림을 보였던 문제훈 선수가 간혹 가드가 내려가는 체력적인 약점을 공략하려 한 것.

이에 문제훈 선수 역시 경기의 주도권을 잃지 않고자 적극적인 난타전을 펼치며 경기를 운영하였다. 라운드 중후반 문제훈 선수가 1, 2라운드의 펀치의 패턴과 달리 영리하게 거리를 길게 잡고 뻗은 원투펀치가 아사쿠라 선수의 안면부를 자주 적중시켰다.

난타전 속에서 결국 문제훈 선수의 레프트 훅이 아사쿠라 선수의 오른쪽 턱을 강타시키며 아사쿠라 선수를 쓰러트렸으며, 이어진 파운딩 펀치로 3분 20초만에 TKO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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