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출처= AFC 네이버TV
[파이트타임즈]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2019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에서 최홍만(39, AFC)이 주먹 한 번 제대로 뻗어보지 못하고 다비드 미하일로프(24, 헝가리)에게 경기를 내줬다.
이번 경기 최홍만은 1라운드 49초만에 KO패하며 지난해 11월 '소림사 파이터' 이룽과의 경기에서 TKO패에 이어 격투팬들에게 또 한번의 실망감을 안겨줬다.
195cm의 미하일로프는 짧은 탐색 이후 큰 동작의 왼손 훅을 최홍만의 오른쪽 턱에 적중시키며, 연이은 무릎과 펀치 공격으로 기세를 몰아 자신보다 21cm나 큰 216cm의 최홍만을 쓰러뜨렸다.
최홍만은 미하일로프의 펀치공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주심의 10카운트 끝에 경기는 종료됐다.
사실 격투업계에서는 최홍만은 '프로 파이터' 보다는 흥행력을 지닌 '만능 엔터테이너' 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번 최홍만의 무기력한 경기로 인해 그의 흥행력, 즉 관객몰이용 티켓파워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AFC 공식 유튜브에서 해당 경기를 접한 국내 객투팬들은 " 어떻게 저 신장차이로 니킥까지 허용하냐?", "홍만이 또 용돈벌었네", " 우리 홍만이 맞으면서 돈버네" " 져도 파이트 머니는 나오는거죠?" 등의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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