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정보] 동남아 향신료 갈랑갈, ‘흑생강’과 유사해...제품구매 시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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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정보] 동남아 향신료 갈랑갈, ‘흑생강’과 유사해...제품구매 시 유의해야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9.03.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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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랑갈(galangal), 사진출처 = 픽사베이

 

[파이트타임즈] 우리에게 생소한 갈랑갈(galangal)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향신료 중 하나이다.

생김새는 생강과 유사하다. 다만 생강 대비 향이 은은하고 생강에 후추와 머스타드를 섞은 듯한 맛이 나며, 그 특유의 맛으로 뱃멀미를 완화하는데도 쓰여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서도 중세까지는 갈랑갈을 널리 이용해왔으나, ‘생강’이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점차 식탁에서 모습을 감추게 됐다고 한다.

중국 및 국내에서는 ‘고량강’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소화불량, 구토, 멀미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갈랑갈은 태국식 카레 및 똠양꿍(태국식 새우탕) 등을 요리할 때 주로 쓰이며, 이외 생선, 고기 등 식재료의 비린 맛·누린내를 잡을 때도 쓰인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점차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일부 식품업체에서 흑생강을 ‘갈랑갈’이라는 명칭으로 판매, 유통하는 경우가 적발되기도 해, 갈랑갈 구매 시 제품의 명칭 및 생김새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좌측) 갈랑갈(고량강), (우측) 흑생강, 사진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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