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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내 입식격투기 단체가 가야할 길 - 다양성과 전문성 겸비한 격투단체 출범 필요해 (下)
eagle Muaythai

 

[파이트타임즈]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현재 우리나라의 격기 시장은 매우 작다. 그래서 일까?

우리나라 격기 시장은 각 종목별로 많아야 2~3개의 단체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역별로 각개전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국적으로 움직이는 메인 단체는 종목별 하나정도 있다고 보면 무방하다. 하지만 한개의 단체가 시장을 독식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위기의식’도 ‘경쟁의식’도 없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한 개의 격투 단체만이 시장을 독식한다면 발전도 더뎌질 수 밖에 없고, 심한 경우 ‘발전’은 커녕 ‘퇴보’할 수도 있다.

 

대한무에타이협회 로고. 출처= 대무협 페이스북

 

한 예로 국내 무에타이 시장을 살펴보도록 한다. 우리나라에는 대한무에타이협회가 존재한다.

대한무에타이협회는 아마츄어를 지향하는 단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IFMA KOREA’ 로활동하고 있다.

IFMA(International Federation of Muaythai Amateur)는 아마츄어 단체다. 태국에서 가장 큰 아마츄어 무에타이 단체이며, 세계아마추어 무에타이 단체 중 가장 크고 권위있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이 아마츄어 정신에 기반을 두고 이루어지기에, 만약 무에타이가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된다면 아마도 IFMA에서 주관하게 될 확률이 높다.

 

IFMA 로고. 출처= IFMA 홈페이지

 

현재 국내 대한무에타이협회는 IFMA소속으로의 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하지만 협회 성격상 프로시합은 없다. 대한무에타이협회는 아마츄어대회만 열고, 아마츄어 교육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국내 프로모터(체육관 관장 포함)들은 프로 무에타이 시합에 선수들을 출전 시키기 위해 자체적으로 시합을 열거나, 또는 개인 자비를 들여 태국으로 선수들을 원정시합을 뛰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 무에타이 종주국인 태국도 ‘세분화’ 전문화‘ 추구

국내 무에타이 시장도 ‘전문성’ 고려한 새로운 단체 등장 필요해

 

하지만, 무에타이는 아마츄어만 있는게 아니다. ‘프로(Pro)’도 있고, ‘유스(youth)’도 있고, ‘우먼(Woman)’도 있다.

또한 무에보란과 람무에이 스타일도 있고, 무기술인 크라비크라봉도 존재한다.

‘무에타이’도 사실상 상당히 광범위한 분야의 격투술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성을 위해서도 각 분류가 나뉘어질 필요가 있다.

즉, 무에타이 또한 각 분야별, 스타일에 따라 전문성을 높인 다양한 단체(협회)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Muay Thai Chiaya , Krabi Krabong 페이스북

 

태국의 예를 살펴보자. 실제 태국에서는 무에보란 자체도 무에이 코랏(มวยโคราช), 무에이 차이야( มวยไชยา) 등의 스타일로 또 나눠서 계승하고 있다.

각각의 단체는 서로 교류하고, 상호 보완하고, 경쟁하며 발전해오고 있다.

프로는 프로대로 아마츄어는 아마츄어대로, 무에보란은 무에보란대로 무기술의 경우는 더 세분화해서 나뉜다. 때문에 깊이가 있고, ‘깊이’가 있는 만큼 ‘가치’도 높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무에타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모인다. 함께 축제를 하고, 시합을 하며 행사를 치룬다.

 

Muay Thai Chiaya , Krabi Krabong 페이스북

 

각 협회의 장들은 서로 협력하고 무에타이 발전을 위해 힘을 쓴다. 즉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과 남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여 인정해주며, ‘무에타이’ 라는 이름 앞에 서로를 이끌어주며, 화합하여 발전하는 것이다.

무에타이의 종주국인 태국도 현재 위와같이 각 전문성에 기반한 세분화된 협회와 단체,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다.

 

pattaya Muaythai

 

우리의 경우 그들이 그동안 격었을 시행착오를 굳이 반복 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도 다수의 전문가들이 많이 나와 다양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협회들이 출범하고, 서로 경쟁하며 발전을 도모해 ‘무에타이’ 라는 이름 아래 다함께 뭉칠 때, 비로소 무에타이 강국으로서의 발돋음도 시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진용 기자  ftimes-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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