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A KOREA 김희수 칼럼] WKA의 국내 도입 배경 ②
상태바
[WKA KOREA 김희수 칼럼] WKA의 국내 도입 배경 ②
  • 김희수 WKA KOREA 대표
  • 승인 2019.03.30 12: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이트타임즈] WKA(World Kickboxing Association)가 국내에 들어오게 된 배경에는 2015년 8월 1일 국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신성호 선수(현 WKA 세계 참피온)의 국내 타이틀 획득이 있다.

이 때 필자는 세계적인 꿈을 품고, 신성호 선수와 함께 영국 버밍엄 WKA본부에 수차례 이메일과 콜을 보내면서 WKA와의 인연을 맺게 됐다.

1년 후, 필자는 2016년 당시 WKA 수석부회장이었던 데이브 소여에게 이메일 답신을 받고 여러 차례의 회신과 영상통화를 가진 후 정식 인가에 필요한 모든 자격조건을 갖춰 2017년 7월 영국 WKA 본사로부터 인가를 받아 ‘WKA KOREA 세계타이틀전 조직위원회’를 결성하게 된다.

당해 9월 필자는 WKA 세계타이틀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으로써 데이브 소여를 국내에 초청해 제 2회 성북구청장배 무에타이 신인전 대회를 성북구청 앞에서 성황리에 개최함으로써 데이브 소여의 관심을 받게 된다.

 

사진 = 오른쪽부터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 WKA 회장 데이브 소여, 통역사, WKA KOREA 김희수 대표, 세계챔피온 신성호 선수의 세계타이틀 성북구 개최 간담회 장면

 

또한 당시 성북구청장과 데이브 소여, 신성호 선수와 함께 한국 최초로 세계타이틀전을 성북구에서 주최하는 간담회를 성사시키고 난 후 2018년 4월 신성호 선수의 세계타이틀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다음 해인 2018년 2월 세계대회에서 필자는 국내 선수 파견 및 국외 선수를 국내 시합에 출전시킬수 있는 자격조건인 '공식 WKA프로모터' 등록을 마친 후, 3월 ‘2018태국세계무술축제 WKA아시안-퍼시픽 링스포츠(K-1룰, GLORY룰) 참피언쉽’에 WKA KOREA팀 세 명의 선수를 참가시켜 K-1룰 은메달 3개와 GLORY룰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세계 각국의 심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직접 국제심판으로 참여해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18년 4월 28일에는 국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신성호 선수의 킥복싱 프로 세계타이틀전을 개최했으며, 이와 함께 프로경기 한 경기와 프로암 대륙간 타이틀전 세 경기 등 총 다섯 경기를 성사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당시 메인게임 다섯 경기 모두 대한민국 선수 대 외국 선수들의 경기로 이루어졌으며, 현장에 참석한 500명 이상의 관중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해 관중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회자된다.

 

사진 = TKO로 세계타이틀을 획득한 신성호선수, WKA회장 데이브소여, WKA KOREA 김희수 대표

 

이 대회에서 신성호 선수가 (WKA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홍콩의 상대 선수를 3R TKO로 다운시키며, 세계참피온 자리에 오른 것이 대내외적으로 크게 이슈가 됐다.

이는 WKA(세계킥복싱협회)가 한국 입식격투계의 존재감을 인지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WKA KOREA의 국내외 활동을 인정받아 2018년 6월 30일 폴 잉글램 WKA 회장과 데이브 소여 수석부회장의 승인을 받고, 필자가 WKA KOREA 대표로 임명되면서부터 WKA KOREA는 본격적으로 단체 간 활동영역을 확장해 나가기 시작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