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상식] 단백질 보충제 , 편리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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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상식] 단백질 보충제 , 편리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금물
  • 이진용 기자
  • 승인 2019.03.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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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헬스장, 체육관 등에서 운동을 할 때 찾게 되는 운동보조제품(?) 중 하나로 단백질 보충제(프로틴)가 있다.

프로틴은 한글로 '단백질' 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말 그대로 단백질을 분말화한 제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단백질 분말인 만큼 콩, 우유, 쇠고기 등 다양한 식품이 프로틴의 원료로 활용되지만, 일반적으로 우유가 엉겨서 응고된 뒤 남은 액체인 유청(乳淸, Whey)을 주원료로 사용한 제품들을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단백질 보충제는 보디빌더 등 운동선수들의 보다 편리한 단백질 보충을 위해 개발된 만큼 질량 대비 칼로리가 높다.

자연식품 중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하는 닭가슴살은 약 70%가 물로 구성되어있다. 만약 100g의 닭가슴살을 먹는다면 물 70~80g, 단백질 20~30g을 섭취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할 수 있다.

반면 단백질 보충제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100g의 질량 중 약 70% 이상이 단백질이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으며, 제품에 따라서 약 80% 이상의 성분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다.

단백질 보충제의 가장 큰 장점은 단백질 양 대비 '가격 경쟁력'과 '편의성' 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약 5kg의 프로틴 한 통을 구매했다면, 이를 닭가슴살의 단백질 양으로 단순 환산했을 때 약 15kg정도의 닭가슴살을 구매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사진 = 단백질 보충제 영양성분표 (사진출처=쿠팡)

 

해댱 영양성분표를 보면, 1스푼(35g)으로 일일 영양성분기준치의 55%를 섭취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인 기준으로는 두 스푼만 먹으면 간편하게 하루 필요 단백질 섭취가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하지만 일반인이 운동을 하며 근육을 증량한다고 했을 때, 사실 단백질 보충제가 꼭 필요하지만은 않다. 고기나 닭가슴살, 계란 등을 자주 먹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왜냐하면 아무리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더라도 사람의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단백질의 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 대량의 단백질을 일시에 섭취한다 해도 소화기관이 받아들이지 못하며, 이렇게 소화되지 못한 단백질은 체외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또한 유당불내증도 조심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단백질 보충제는 우유를 원료로 하는 경우가 많아 우유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 배탈이 나거나 설사를 할 수 있다.

건강하게 단백질을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질 함유량이 높은 식품을 직접 섭취하는 것이다.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 굳이 밥 대신 설탕을 먹지 않듯이, 단백질 보충제는 단백질을 편리하게 섭취하기 위한 방편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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