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상식] 근육 증량 위한 ‘고단백 식품’ 닭가슴살에 대한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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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상식] 근육 증량 위한 ‘고단백 식품’ 닭가슴살에 대한 상식
  • 이민형 기자
  • 승인 2019.03.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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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파이트타임즈]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작심했다면 심심찮게 섭취하게 되는 '닭가슴살'.

찌거나 구웠을 때 닭의 다른 부위보다 퍽퍽한 맛 때문에 '퍽퍽살' 이라고도 하는 닭가슴살은 100g당 단백질 함량이 약 2~30g 정도인데 비해 지방 함유량은 1~3g 정도로 매우 적은 편으로, 근육운동과 병행하며 섭취 시 근육 증량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닭가슴살에 단백질이 많은 이유

 

대부분의 조류는 뼈의 질량이 가벼운 반면 힘찬 날갯짓을 위해 가슴부위가 날개근육과 연결돼 있다. 이 때문에 새의 종류에 따라 가슴근육이 체중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닭 또한 날지 못하는 새임에도 성장 과정에서 가슴부위 근육(단백질)이 발달한다.

시골 토종닭을 보면, 멀리 날지는 못하되 한순간 공중에 뜰 만큼 힘차게 날갯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크고 넒은 날갯죽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지탱하기 위한 가슴근육이 불룩 튀어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서양에서 주로 기르는 칠면조의 경우도 닭과 마찬가지로 가슴살이 발달해 있어, 칠면조 가슴살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닭가슴살과 비슷한 효능을 낼 수 있다.

 

사진 = 픽사베이

 

◆ 닭가슴살은 맛이 없다?

닭가슴살은 조리방법에 따라 맛이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백숙으로 닭가슴살을 조리하게 되면 닭가슴살이 가장 먼저 익기 때문에 다른 부위가 익는 시점에 이미 닭가슴살의 육즙이 빠져나가 맛이 덜하다. 

이는 튀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작용한다.

같은 고단백 식품인 소고기 또한 푹 익히거나 구우면 살이 단단해지고 육즙이 빠져나가면서 맛이 덜해지는 것은 상식으로 잘알려져 있다.

서양에서는 닭가슴살을 가장 맛있는 부위로 취급한다. 일례로 쇠고기 스테이크처럼 닭가슴살을 가볍게 구워내는 경우 육즙을 가둘 수 있어 보다 맛있게 섭취 가능하다.

 

사진 = 픽사베이

 

◆ 닭가슴살 가공식품 섭취 시 성분 확인 필수

사실 단백질 보조제로써 근육을 키우기 위해 닭가슴살을 먹어야 할 경우 날것으로 먹거나, 혹시 있을지 모르는 유해균이 죽을 만큼만 익혀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닭은 대량생산을 거치기 때문에, 닭가슴살에서 형언할 수 없는 비린내가 나는 경우가 많아 꾸준히 닭가슴살만을 섭취하는 것은 고역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닭가슴살을 구워 살짝 후추를 쳐서 먹는 등 향신료를 곁들이거나 약간의 간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에서 조금 더 발전하면 닭가슴살 가공식품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다만 일부 닭가슴살 가공식품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지나치게 높거나 닭가슴살 외 다른 고기를 섞어 맛을 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성분표를 잘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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