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칼럼] 꾸준한 치료 필요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시기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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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칼럼] 꾸준한 치료 필요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시기가 중요
  • 김희선 새움병원 류마티스내과 원장
  • 승인 2018.05.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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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류마티스관절염은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 작은 관절에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다가 통증이 발생해도 단순 관절염이나 관절통으로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몸의 여러 관절에 발생한다. 초기에는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 작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기지만 방치할 경우 점차 주위 연골과 뼈로 번져 관절의 모양을 변형시킬 뿐만 아니라 기능 또한 망가뜨리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류마티스관절염은 언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까?

어느 질환이든 마찬가지지만 류마티스관절염 역시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관절의 통증이 2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진료가 필요하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증상이 나타나고 2년 이내에 대부분 환자들이 관절 손상과 함께 다른 장기로 염증이 전이되는 합병증을 겪게 되니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 마디가 뻣뻣한 느낌이 들고 풀리는데 1시간이 걸린다.

2. 양쪽 관절 모두 대칭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3. 손가락 가운데 마디에 통증이 있다.

4. 관절이 붓고 열이 난다.

5. 식욕이 떨어지고 전신 무력감, 피로감을 느낀다.

 

◆ 류마티스관절염 동반질환, 연령이 높을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연령이 높을수록 동반질환을 함께 보유할 확률 또한 크게 뛰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동반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순이다.

이와 같은 류마티스관절염 동반질환은 단순히 동반질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동반질환으로 인해 환자의 20%가 불면증을, 10%가 우울증을 호소할 뿐만 아니라 사망위험 또한 1.3배 높아지기 때문에 류마티스관절염이 있다면 동반질환 관리에서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

사진 = 김희선 원장

◆ 관리만 잘하면 되는 류마티스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는 관절의 손상을 막고,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보통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경우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를 시행하는데 약물의 경우는 류마티스 약제와 더불어 여러 약제를 함께 섭취해야 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치료 외에도 환자 스스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 꾸준한 관리와 치료만 있다면 충분히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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