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 저항성, 스마트농업의 '핵심'
상태바
제초제 저항성, 스마트농업의 '핵심'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7.04.05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김호일 KISTI ReSEAT 전문연구위원)

[파이트타임즈= 윤동희 기자]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는 잡초제거다. 물론 비료와 물의 공급도 중요하지만, 잡초와의 경쟁에서 패하게 되면 농사를 짓기 어렵다.

통상적인 재배작물의 품종은 수량이나 품질 등, 통상 경제성에 유리한 형질을 위주로 육종돼왔기 때문에 야생 잡초와의 경쟁에서 자연상태로는 이길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사람의 인위적인 손길이 없으면 육성이 어렵다.

농사는 잡초와의 싸움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농작물에 해가 되는 잡초를 사람이 일일이 뽑아야 했지만, 제초제가 개발되면서 인력을 크게 줄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잡초를 제거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제초제를 함부로 뿌리면 작물도 해를 입게 된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해준 것이 제초제 저항성 GM작물이다.

제초제 저항성 유전자는 미생물에서 분리되어, 해당 유전자를 원하는 작물, 즉 옥수수나 콩에 넣어 지금 널리 사용되는 글라이포세이트나 글루포시네이트가 주성분인 제초제에 저항성을 갖는 GM품종이 육성됐다.

이들 품종이 밭에서 재배됨에 따라 제초제를 뿌리면 잡초만 죽고 재배 작물은 해를 입지 않게 된다. 작물 스스로가 제초제에 견뎌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제초제를 사용할 때 전혀 문제가 없으며 제초제 사용량을 줄여 노동력 절감, 환경보존, 그리고 농기계 사용절감으로 인한 연료절약으로 비용절감 등 여러가지 부수적인 이익을 가져온다.

GM반대론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제초제가 작물에 잔류하기 때문에 제초제 저항성 GM작물이 해롭다고 하지만, 외려 제초제 사용량이 줄게 되어 환경친화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요즈음 개발되는 농약들은 예전의 농약에 비해서 독성은 훨씬 적은 반면 효과는 오히려 좋아져 안전성 측면에서 농민에게 이득이 된다.

곡물이나 채소는 모두 시판되기 전 엄격한 잔류농약검사를 거쳐 식탁에 오를 수 있다. 따라서 GM작물이 더 위험하다는 것은 사실무근이고 외려 더 안전하다고도 할 수 있다.

미국의 한 종자회사에서 개발된 스마트스택스라는 옥수수 품종은 위에 말한 두 가지 성분의 제초제에 모두 저항성을 갖는다. 한번에 여러 잡초를 제거할 수 있게 돼 일석이조인 셈이다.

이와 같은 제초제 저항성 GM작물 덕분에 가장 어려운 잡초와의 경쟁에서 이기는 농업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작물들은는 효율적인 농업을 가능하게 해  보다 환경친화적이고, 노동력을 줄여준다.

김호일 KISTI ReSEAT 전문연구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