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18- 변칙 에이스 김태균, 고교 유망주와 'TFC 18'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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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18- 변칙 에이스 김태균, 고교 유망주와 'TFC 18'서 격돌
  • 이진용 기자
  • 승인 2018.04.2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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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태균 VS 이영훈 경기 포스터. TFC제공

 

[파이트타임즈= 이진용 기자] TFC 라이트급에 불을 지핀 변칙 파이터 '아레스' 김태균(24, 몬스터 하우스)이 케이지에 오른다.

주최측은 "다음 달 2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FC 18'에서 에이스 김태균과 체급을 내린 핵펀처 이영훈(17, 파주 팀에이스)이 라이트급 경기를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TFC 드림 4'를 통해 데뷔한 김태균의 임팩트는 강했다. 레슬러 어선경을 맞아 하위포지션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플라잉 킥, 오모플라타 등을 시도했고 1분 47초 만에 암트라이앵글에 이은 암바로 항복을 받아내며 첫 단추를 잘 꿰었다.

대회사는 그를 곧바로 넘버링 이벤트에 출전시켰다. 두 달 뒤 개최한 'TFC 18', 대회 최고의 파이터는 김태균이었다. 

복싱 챔피언 출신의 안경준을 상대로 손 짚고 상단 뒤 돌려차기, 한 손 업어치기, 발목 스윕, 기습적인 어퍼와 엘보를 시도하며 변칙적이고 다이내믹한 경기를 선보였다.

암바를 3차례나 시도하기도 했다. 기습적인 백스핀 엘보까지 적중시킨 김태균은 끝내 3라운드 닥터스톱 TKO승을 거뒀다. 안경준의 눈썹 주변이 크게 찢어져 의료진은 경기를 속행하기 어렵다고 판단,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180cm의 사우스포인 김태균은 TFC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 '마에스트로' 김동현과 빼닮았다. 외모, 체격, 체급뿐 아니라 목소리와 풍기는 느낌까지 흡사하다.

김태균 역시 김동현처럼 TFC 라이트급 벨트를 허리에 두른 뒤 UFC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에겐 변칙 공격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유도가 출신으로 그래플링 능력 역시 고루 갖춘 프리스타일 올라운더다.

175cm의 이영훈은 파주 팀에이스 박상현 감독이 적극 추천한 신예다. 아마리그에서 5승 3패를 기록한 오른손잡이 핵펀처로, 김태균과 동일하게 지난해 10월 'TFC 드림 4'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시작부터 거세게 몰아친 이영훈은 소방관 파이터 김병조를 상대로 3분 11초 암바 승을 따냈다. 웰터급에서 첫 경기를 치른 그는 감량 법을 익힌 후 체급 전향을 택했다.

그가 종합격투기에 뛰어든 계기는 독특하다. 아마추어 경기 관람 중 선수들이 생각보다 못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 이영훈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무서울 것이 없다며 상대의 변칙공격과는 상관없이 저돌적으로 돌진해 무너뜨리겠다고 엄포를 놨다.

한편 'TFC 18'은 밴텀급 타이틀매치와 밴텀급 빅뱅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메인이벤트는 황영진과 트레빈 존스의 밴텀급 타이틀전이다. 초대 챔피언 곽관호가 UFC에 진출하면서 공석이 됐다.

또한 前 페더급 챔피언 김재웅이 밴텀급으로 내려와 난타전에 능한 정한국을 상대한다. 서로 물러서지 않는 타입인 만큼 화끈한 승부가 예상된다. '빅 마우스'김동규가 1년 2개월 만에 돌아오 특급레슬러 이택준을 상대한다.

TFC는 UFC와 대동소이한 룰로 진행된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 오블리크 킥,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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