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17 최현지 불참…'킥복서' 장현지, 서지연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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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17 최현지 불참…'킥복서' 장현지, 서지연과 격돌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8.02.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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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FC 제공

 

[파이트타임즈 = 윤동희 기자] '케이지 김연아' 서지연(17, 더짐랩)의 상대가 변경됐다.

TFC 손영삼 부대표는 " 서지연의 상대였던 최현지가 개인사정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최현지를 추천한 단체의 부대표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며 “ 서지연의 새로운 상대는 입식격투가 출신의 장현지(24, 부산 홍진체육관)로 변경됐다. 대회를 불과 이틀 남겨둔 상황에서 대결을 수락해준 박둘 관장, 장현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고 공식 발표했다.

서지연과 장현지는 오는 23일(금)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11층)에서 열리는 'TFC 17'에서 여성부 -56kg 계약체중매치를 벌인다.

155cm의 장현지는 입식격투가 출신이다. WAKO -57kg 챔피언, 세계킥 -58kg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입식격투기 총 전적은 9승 2패.

" 한국의 론다 로우지가 되고 싶다"고 외친 그녀는 종합격투기로 눈을 돌렸다. TFC 영남리그에서 1무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래플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기에 프로 경기에서 확실히 성장한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FC 관계자는 "그녀는 지독한 연습벌레다. 관심을 받지 않더라도 묵묵히 자신의 운동만 꾸준히 하는 성실한 파이터다. 입식 격투기 단체에서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며 관중들의 큰 박수갈채를 지속적으로 받은 저돌적인 타입" 이라고 설명했다.

장현지는 " 서지연을 체격에서 압도할 생각이다. 근력에서 내가 훨씬 앞서기 때문에 태클을 전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꾸준히 테이크다운 디펜스 훈련을 해왔다. 타격은 연습하지 않아도 내가 우위란 사실을 모두가 알 것이다. 타격의 매서운 맛을 보여주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장현지를 지도하는 부산 홍진체육관 박둘 관장은 " 현지는 강골이다. 절대 쓰러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 론다 로우지를 꿈꾸며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는 현지가 자랑스럽다. 첫 상대가 만만치 않지만 꾸준히 훈련해온 만큼 화려한 데뷔전 신고식을 할 것이다" 라고 칭찬했다.

네트볼 출신의 서지연은 TFC 아마-세미프로대회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해나갔다. 지난해 1월 프로에 데뷔한 그녀는 아톰급부터 플라이급을 넘나들며 쉬지 않게 싸우고 있다. 벌써 여섯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짧은 경기 텀이 오히려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장현지를 꺾고 서예담에게 복수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나보다 강한 선수는 TFC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 밖에 없다. 서예담은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다. 이번에 반드시 승리해 그녀에게 리벤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지연-장현지가 맞붙는 'TFC 17'은 총 10경기가 펼쳐진다. 메인이벤트는 조성빈-홍준영의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이며, 코메인이벤트는 정세윤과 우라 켄고의 웰터급매치다.

TFC는 UFC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오후 7시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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