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칼럼] 청소년·직장인 스트레스, 불안감·피로감으로 신체적 변화도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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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칼럼] 청소년·직장인 스트레스, 불안감·피로감으로 신체적 변화도 올 수 있다
  • 새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다원 원장
  • 승인 2018.02.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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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제6기 2차년도 2014.)의 스트레스 인지율을 보면 19세 이상의 남성 24%, 여성 28%가 스트레스에 노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경우 남성 29%, 여성 41%가 평상 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마음 건강에 좋으나, 지나친 스트레스는 건강까지 해치는 주범이 되곤 한다. 정신적으로 막연한 불안감을 주고, 피로감을 쉽게 느껴 의욕을 떨어뜨린다. 

또한 평소보다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게 한다. 게다가 입맛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는 신체적인 변화까지 생긴다.

현대인이라면 스트레스를 피해갈 수는 없겠지만 이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그 증상이 심하다면 우울증으로도 발전할 수 있어 자신의 변화에 대해 인지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상황을 받아 들이기 힘들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고 느낄 때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를 점검해보는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트레스 자가진단 항목으로는 ▲ 한 달에 2회 이상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안 풀린다 ▲ 온 종일 우울, 분노, 불운을 느낀 적이 있다 ▲ 체중이 쉽게 불어난다 ▲ ‘최근 성욕 감퇴를 느낀 적이 있다 ▲ 단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이 항상 먹고 싶다 ▲ 기억력, 집중력이 떨어진다 ▲ 두통과 어깨/목 긴장을 호소한다 ▲ 설사와 변비, 소화불량이 자주 발생한다 ▲ 감기, 몸살 같은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등이 있다.

위의 자가진단 10개 항목 중 7개 이상의 항목이 최근 2개월 이상 지속되었다면 스트레스 노출지수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어, 전문의 진단 및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사진 = 이다원 원장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될 경우 ▲ 적응장애 ▲ 불안장애 ▲ 기분장애 ▲ 식이장애 ▲ 성기능장애 ▲ 수면장애 ▲ 신체형장애 ▲ 중독장애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정신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적절한 치료시점에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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