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17 안정현 VS 윤진수, 밴텀급 매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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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17 안정현 VS 윤진수, 밴텀급 매치 성사
  • 곽대호 기자
  • 승인 2018.02.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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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FC 제공

[파이트타임즈 = 곽대호 기자] 밴텀급 강자 안정현(22,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고향인 TFC로 돌아온다.

주최측은 "안정현이 오는 23일(금)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11층)에서 열리는 'TFC 17'에서 복귀전을 벌인다. 

상대는 '병마를 이겨낸 철인' 윤진수(26, 큐브MMA)로, 둘 간의 대결은 밴텀급으로 치러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4년 8월, 안정현은 'TFC 3'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김명구에게 패했지만 이후 유수영, 홍승민, 손도건, 정한국에게 4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2016년 3월 'TFC 10'에서 장원준에게, 지난 3월 타 대회에서 라자 쉬펜에게 KO패하며 생애 첫 연패를 기록했다.

라자 쉬펜戰에서 안정현은 턱이 부러졌다. 지난해 가을 2차 수술까지 성공리에 마친 뒤 훈련을 재개했다. 그는 고심 끝에 더 큰 성장을 위해 코리안탑팀으로 소속 체육관을 옮겼다.

신장 170cm의 안정현은 "처음엔 적응이 쉽지 않았으나 일주일이 지나니 금방 익숙해지더라. 팀 선배 곽관호, 장원준, 김명구를 잇는 코리안탑팀 차세대 밴텀급 에이스가 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윤진수는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 병을 앓기 시작했고, 두 번의 수술을 진행했다. 타인이 보는 것과 달리 운동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으며 시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172cm의 윤진수는 2016년 중국에서 열린 정무문 대회에서 쑨롱칭에게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따내며 프로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TFC 14'에서 차범준과 비겼고, 지난해 10월 'TFC 드림 4'에서 이준혁을 꺾으며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큐브MMA 김형광 관장은 "윤진수는 정말 성실한 선수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슬땀을 흘린다. 실전 감각까지 충분히 익혔다. 강자 안정현을 이기고 단숨에 컨텐더로 진입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강남 선릉에 위치한 큐브MMA는 1세대 파이터 김형광 관장이 이끄는 체육관으로, TFC 파이터 윤진수, 이택준, 이무현, 임창한, 최재현 등이 소속돼있다. 

TFC 밴텀급은 오는 4월 'TFC 18'에서 2대 챔피언이 탄생할 예정이다. 밴텀급 토너먼트 4강에서 승리한 트레빈 존스와 황영진이 격돌한다.

'TFC 17' 메인이벤트에서는 TFC 페더급 챔피언 '스팅' 최승우(25, MOB)가 '팔콘' 조성빈(25, 익스트림 컴뱃)을 상대로 페더급 1차 방어전을 벌인다. 

자신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김재웅에게 복수함과 동시에 타이틀을 탈환한 최승우와 친동생과도 같은 김재웅의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케이지에 오르는 8전 전승의 조성빈은 숨 막히는 타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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