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지난 일요일에 치뤄진 1차전 승리는 8-4로 키움히어로즈가 차지했지만 2차전의 승리를 KT가 챙겼다.
첫 득점이자 2차전 유일한 득점은 KT 가 기록했다. 1회초 1사 1,2루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KT 득점의 문을 열었다. 박병호는 첫 득점 적시타와 함께 준PO 6경기 연속 타점 신기록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2사 1,3루에서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한 점을 더 달아난 KT는 2점 차 승부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이번 경기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도 호투를 펼친 kt 벤자민은 2차전 선발투수로 올라와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벤자민의 시즌 키움 상대 전적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로 키움에 강한 모습을 2차전에서도 발휘했다.
키움은 1차전 경기에서 12안타 1홈런 3사사구를 기록하며 8득점을 기록했지만 2차전에서는 키움 타선이 잠잠했다. 3회까지 안타가 나오지 않던 키움은 4회 말 이정후의 첫 안타와 김혜성의 이어진 안타로 1사 1,2루 첫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푸이그와 김태진이 삼진을 기록하며 실패했다.
키움의 불 방망이 이정후가 6회 2사 이후 또 다시 안타를 만들어내며 2루 득점권까지 출루했지만, 김혜성이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7회 말 키움의 안타가 이어지며 키움은 이 날 총 6번의 출루를 기록했지만 끝내 2-0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은 이틀간의 휴식을 취한 후 오는 19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준PO 3차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