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유니버시아드(U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새 시즌 준비를 마쳤다.
최민정은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U대회 선발전 마지막 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4초838의 기록으로 서휘민(고려대·1분35초056), 김건희(단국대·1분 35초 193)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이번 선발전은 내년 1월 개최되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막일을 기준으로 대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지난해 학위 또는 졸업장을 취득한 18∼25세(1998년 1월1일~2005년 12월31일 출생자)의 조건을 갖춘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으며, 500m, 1000m, 1500m 3개의 개인 종목 성적을 합산해 남녀 랭킹을 매긴 뒤 1위부터 5위까지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최민정은 전날 1500m와 500m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000m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랭킹 포인트 102점, 전체 1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로 뽑혔다.
최민정에 이어 김건희와 서휘민이 나란히 42점으로 2~3위에 자리했다. 박지윤(의정부시청·39점)과 김찬서(단국대·16점)가 4~5위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강원도청)은 랭킹포인트에서 6위로 밀려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황대헌은 500m 2위, 1500m 5위에 올랐으나 이날 열린 1000m 레이스에서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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