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 확정, 이르면 14일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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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 확정, 이르면 14일 공식발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0.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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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그라운드 안에서는 홈런으로, 야구장 밖에서는 겸손한 모습으로 사랑받은 '국민타자' 이승엽(46) KBO 홍보대사가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사령탑 선임 절차를 거의 마무리한 두산은 빠르면 야구 경기 일정이 없는 오늘(14일) 공식 발표 예정이다. 

현역 시절 '국민타자'라고 불렸던 이승엽 신임 감독은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의 레전드다. 선동렬(해태), 최동원(롯데), 이종범(KIA)과 함께 KBO리그 40주년 기념 레전드 40인 TOP4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개인 통산 홈런 1위(467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1위(2003년 56개)를 비롯해 최연소 100홈런(22세 8개월 17일), 최연소·최소 경기 200홈런(24세 10개월 3일, 816경기), 최연소·최소 경기 300홈런(26세 10개월 4일, 1075경기), 7년 연속 시즌 30홈런 등의 다양한 홈런 관련 기록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이승엽 신임 감독은 통산 타점, 득점, 루타, 장타율, OPS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고 골든글러브를 10회(1997~2003, 2012, 2014, 2015년), 정규시즌 MVP를 5회(1997, 1999, 2001~2003년) 각각 수상해 이 부문 최다 수상 타이틀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승엽 신임 감독은 현역 은퇴 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KBO 홍보대사, KBO 기술위원, SBS 스포츠 해설위원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김태형 전 감독은 사령탑 선임 당시 '거물급'은 아니었지만, 7년 연속 한국시리즈(2015∼2021년)에 진출하고 3차례 우승(2015, 2016, 2019년)을 차지하면서 '명장'이 됐다.

김태형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한 순간, 두산은 '거물급 지도자'의 뒤를 이을 새 지도자를 고민했지만, '한국 야구 최고 스타'를 새 감독으로 발 빠르게 점찍었다.

한편, 두산은 이승엽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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