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세계선수권서 크로아티아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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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세계선수권서 크로아티아에 첫 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0.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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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FIVB
사진 = FIVB

[FT스포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최종전에서 첫 승리와 승점을 동시에 수확했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의 에르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세트 스코어 3-1(25-21 27-29 27-25 25-23)로 물리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1승 4패, 승점 3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4연패 뒤 1승으로 마무리하며 나름 '유종의 미'를 거뒀다. 비록 24개 출전국 중 16팀이 진출하는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대회 전패의 수모는 면했다. 또한 세자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16경기 연속 패배의 길고도 어두웠던 터널에서도 빠져나왔다.

1세트는 염혜선, 이선우의 서브에이스와 이다현의 공격 등으로 10점에 먼저 도달했고, 25-21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이선우, 박정아 쌍포의 득점포가 터지며 한국이 15-12로 앞서다 이후 27-27까지 듀스가 이어진 끝에 크로아티아에게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접전이 계속되다 듀스 상황에서 표승주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3세트를 가져왔다. 이후 기세를 끌어올린 한국은 4세트에서 첫 승을 완성했다. 

이날 이선우(KGC인삼공사)와 주장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나란히 21점씩 올리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황민경(현대건설)도 15점을 거들었다.

우리나라는 서브 득점에서 12-4, 블로킹에서 8-6으로 각각 크로아티아를 앞서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크로아티아에 승리를 거두면서 25위까지 떨어졌던 한국의 세계랭킹은 23위로 두 계단 올라갔다.
여자배구 대표 선수들은 연패의 터널을 힘겹게 빠져나왔지만, 이제는 아시아에서도 4위로 밀린 기량 차를 절감하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2022-2023시즌 프로배구 개막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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