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농구, 월드컵서 벨기에에 져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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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농구, 월드컵서 벨기에에 져 2연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9.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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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FIBA
사진 = FIBA

[FT스포츠] 한국 여자농구(13위)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5위의 강호 벨기에에 패하며 2022 호주 여자월드컵에서 2연패에 빠졌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정오(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벨기에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61–84, 23점차로 패했다.

전날 랭킹 7위 중국과 1차전에서 44-107로 대패한 것보다는 점수 차가 줄었다. 한국의 FIBA 랭킹은 13위다.

정 감독은 "이렇게 큰 국제무대에서 선수 본인들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며 "어제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능력을 잘 보여주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박지수(KB)를 비롯해 배혜윤(삼성생명), 최이샘(우리은행) 등 골밑 요원들이 부상 등으로 모두 빠진 대표팀은 전날 리바운드(29-58), 블록슛(1-7) 등 높이에서 크게 밀렸다.

벨기에는 초반부터 수비 리바운드에 이어 속공을 활용하며 3점슛 기회를 노렸다. 벨기에는 1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꽂았다.

특히 줄리에 반루(14점)는 1쿼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12-26으로 뒤지면서 1쿼터를 마쳤다.

전반에 30-50으로 뒤진 한국은 강이슬, 박지현, 윤예빈 등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는 역부족이었다.

2연패를 당한 한국은 24일 오후 5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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