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프킨, 라이벌 알바레즈와 3차전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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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 라이벌 알바레즈와 3차전 판정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9.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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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FT스포츠] 고려인 핵주먹 골로프킨(40, 카자흐스탄)이 카네로 알바레즈와의 3차전에서도 패배, 결국 알바레즈(32,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퇴 길에 들어섰다. 상대 전적 1무 2패가 됐다.

18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WBA(슈퍼)·WBC·IBF·WBO 슈퍼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알바레즈의 스피드에 밀려 12라운드 종료 0-3 판정패(112-116,113-115,113-115)했다.

골로프킨은 1회를 탐색전으로 보낸 후 2회부터 본격적으로 인파이터 복싱을 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오히려 호흡을 조절하며 천천히 경기를 이끌어 나간 카넬로에게 수차례 잽을 허용, 점수를 잃었다.

골로프킨은 40세의 나이를 감안, 초반 승부에서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 못했고 4회부터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이후 9회 강력하게 밀어붙이며 알바레즈를 압박했다. 알바레즈가 주춤했고 골로프킨이 확실하게 이긴 라운드였지만 이미 승리는 카넬로로 향하고 있었다.

카넬로는 경기전 골로프킨을 3회쯤 KO시키겠다고 큰소리쳤으나 골로프킨을 넉아웃 시킬만큼 위력적인 장면은 연출하지 못했다.

골로프킨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라이트미들급 금메달, 2003년 방콕 세계선수권대회 미들급 금메달, 2004년 푸에르토프린세사 아시아선수권대회 미들급 금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미들급 은메달을 땄다.

알바레즈는 2005년 프로로 데뷔해 2013년 4월까지 42승 1무 무패 전적을 자랑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노련한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판정패하고 라이트미들급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후 골로프킨과 싸워 1무 1패한 것을 포함해 15승 1무 무패를 기록하고 미들급에 이어 슈퍼미들급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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