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휘태커 캄자트 치마에프의 합동 훈련 제안 수락, 환상 듀오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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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휘태커 캄자트 치마에프의 합동 훈련 제안 수락, 환상 듀오 결성?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9.1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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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냥하자
치마에프 계체조절 실패
미들급으로 전환하나

[FT스포츠] UFC 미들급 챔피언 출신 로버트 휘태커가 캄자트 치마에프의 훈련 동참 제안을 받아들였다. 휘태커는 지난 2월 UFC 271에서 현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패배를 겪은 후 최근 파리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09에서 마빈 베토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휘태커가 치마에프와 함께 훈련을 진행한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휘태커 역시 치마에프와 환상적인 듀오를 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그의 훈련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치마에프에게 '함께 나쁜 사람들을 사냥하자'고 말했다.

치마에프는 지난 주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UFC 279에서 치마에프의 체급 조절 실패로 메인이벤트와 코메인 이벤트를 포함해 세 경기 대진표가 바뀌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UFC 측은 대회 이틀 전인 목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의 사기를 보여주는 시간을 갖은 후 그 다음날 금요일에 계체 및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현지 시간으로 9일 기자회견 시간에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가 치마에프의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다니엘 로드리게스와 맞붙을 예정이었던 케빈홀란드는 평소 치마에프와 앙숙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자회견 자리에서 마주치며 큰 싸움으로 번질뻔 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고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치마에프가 10일 계체에서 웰터급 체중 한계인 170(77.1㎏)~171파운드(77.6㎏)를 맞추지 못하고 몸무게178.5파운드(80.96㎏)를 기록하면서 웰터급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경기 취소 대안으로 마련된 대진표로 인해 치마에프는 전 날 사건으로 감정이 극도로 상한 홀란드와 옥타곤에서 정식으로 주먹대결을 하게 되었다.

치마에프는 케빈 홀란드를 상대로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었으며 앞으로 미들급으로 체급을 높일 경우 휘태커의 다음 경쟁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휘태커를 잠재적인 경쟁자로 보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치마에프는 "경쟁보단 함께 훈련하고 싶다."고 대답하며 휘태커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휘태커는 "나는 치마에프가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싸우는 것을 보고 싶다. 그 둘은 스타일이 너무 달라 변수가 크다. 그게 나를 흥미롭게 한다. 치마에프가 나의 복수를 갚아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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