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챔피언십, 크리스천 리 '라이트급 챔피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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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챔피언십, 크리스천 리 '라이트급 챔피언 복귀'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8.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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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원챔피언십
사진 = 원챔피언십

[FT스포츠]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종합격투기 챔피언 자리를 되찾은 한국계 파이터 크리스천 리(미국/캐나다)가 타이틀 방어에 의지를 드러냈다.

크리스천 리는 지난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160번째 넘버링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옥래윤을 TKO 시켰다. 2라운드 1분 만에 무릎 차기로 승리를 확정하며 지난해 9월 만장일치 판정패로 타이틀 3차 방어에 실패한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크리스천 리는 펀치와 무릎 공격으로 1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려 했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옥래윤이 선보인 빠른 오른손 공격과 탄탄한 잽에도 자신감 있는 슈퍼맨 펀치와 낮은 킥으로 반격했다.

크리스천 리는 오른손으로 3번째 다운을 뺏었고 옥래윤에게 더 이상 기회는 없었다. 맹렬한 무릎 공격은 심판이 TKO를 선언하기에 충분했다.

크리스천 리는 “진정한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왕으로서 위상을 의심받지 않도록 하겠다”며 약속했다. 옥래윤이 2차전에 앞서 “정글의 왕은 가만히 있어도 주변에서 강함을 안다. 그러나 약한 고양이는 으르렁거리며 자신을 과장한다”고 말한 것을 결과로 반박한 것이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로부터 “크리스천 리는 옥래윤와 재대결에서 놀라운 경기력으로 각오를 증명했다. 1차전 치열한 25분(5분×5라운드) 접전과는 대조적으로 6분 만에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타이틀을 탈환했다”는 칭찬도 들었다. 보너스 5만 달러(약 6700만 원) 역시 기쁨을 더했다.

크리스천 리는 "옥래윤과 첫 경기가 50%였다면 이번은 100%다. (2차전 퍼포먼스를) 완성하기에 충분한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으며, 지도자 켄 리는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기량과 투쟁심뿐 아니라 어떤 영역에서 싸울지 판단하고 전환하는 능력도 성숙해졌고 지능적”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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