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입식격투 단체 MKF의 새해 첫 대회, 'New Fight&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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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입식격투 단체 MKF의 새해 첫 대회, 'New Fight&Challenge'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8.01.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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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F, 중소규모 대회의 가능성 보여줘… 후속 대회 ‘기대’
사진 = MKF 제공

 

[파이트타임즈 = 윤동희 기자] 입식격투 단체 MKF(대표 김동균)가 20일(토) 인천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MKF New FIght&Challenge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오후 1시부터 시작해 New Fight(신인전) 11경기, Challenge(메인카드) 7경기로 도합 18경기가 진행되었으며, 신인 선수들의 대전인 New Fight 5경기 이후 Challenge 경기 7경기, 이후 New Fight 6경기가 진행됐다.

금번 대회가 치러진 남구청 대회의실의 총 객석 규모는 1·2층 합산 약 500명 내외를 수용할 수 있는 정도의 중규모로 진행되었으나, 일부 관객들이 서서 관람할 정도의 많은 인원이 방문했으며 뜨거운 호응과 함께 음향장비, 조명 등을 십분 활용한 연출으로 대회의실 현장은 대형 경기장 못지 않은 분위기에서 대회가 진행됐다.

 

사진출처 = MKF 페이스북

 

대회사는 응원, SNS 전파,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공 2개, 문화상품권 5매, MKF 티셔츠 5장 등 경품을 제공하는 등 MKF 대회 팬들을 위한 사은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대회 해설은 MKF 박성규 본부장이, 캐스터는 아나운서 윤성준이 맡았으며 MKF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대회 생중계를 진행했다.

대회사 측에 따르면 페이스북에서만 생중계 조회수 약 400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장소, 시간 등의 여건으로 금번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MKF 팬들의 많은 호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 언더카드 격인 ‘뉴 파이트’ 경기에서는 종종 로블로 등이 발생하며 경기의 흐름이 끊기는 경우도 있었으나, 레드코너, 블루코너 선수들은 풀세트 접전을 치르면서 체력의 난조를 보이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이는 등 신예 선수들의 투혼을 엿볼 수 있었다.

메인매치 격으로 치러진 금번 챌린지 매치는 막스, 이승준, 이재진 등 기존 익숙한 이름의 선수들 뿐만 아니라 소얏트, 존 등 외국 선수, 그리고 기대되는 신예로 알려진 류민용, 김성호 선수가 출전했으며 사실상 복귀전이라 할 수 있는 베테랑 김대건 선수 등 폭 넓은 스펙트럼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또한 이날 챌린지 매치 시상을 담당한 각계 명사들은 승리 선수들에게 트로피와 함께 소정의 파이트머니를 전달하기도 하는 등 대회사 측에서 선수를 배려한 모습이 엿보이기도 했다.

챌린지 매치 7경기 중 연장전 1경기를 포함 5경기는 판정으로 승부가 결정됐으며 1경기, 7경기는 각각 KO 및 TKO로, 시작과 끝이 화끈한 경기가 치러졌다.

제 1경기부터 KO를 기록한 김대건 선수는 1라운드 초반 탐색전 후 신장차를 역이용한 러쉬 후 클린치, 무릎 공격을 반복하는 베테랑다운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신예 한승엽에게 데미지를 누적시켰으며, 마무리 무릎 공격으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제 7경기 ‘악동’ 이승준 선수는 1라운드 초반 양재웅 선수에게 다운을 빼앗은 뒤 경기 전 “ 가만 있어도 때리고, 날 때리려 해도 때리고, 그냥 모든 상황에서 아프게 때려줄 거다” 라고 선언했던 대로 실제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차이를 선보이며 안면 하이킥에 의한 KO승을 거뒀다.

 

사진 = 본지 영상 캡쳐본

 

이승준 선수는 경기 이후 SNS를 통해 양재웅 선수에게 지난 인터뷰 발언 등에 대해 사과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로 이번 대회 제 4경기에 참가했던 소얏트 선수는 김종완을 상대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정적인 유효타를 내지 못하고 1라운드 다운에 의한 포인트 차이로 인해 판정패했고, 제 2경기 존 선수는 넘치는 맷집과 체력으로 1, 2라운드 열세를 극복하고 3라운드 이후 체력의 난조를 보이던 구태원 선수에게 판정승을 거두는 불굴의 투혼을 보였다.

제 6경기 막스는 각 라운드 이재진의 공세에 순간적으로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러시아 킥복싱 챔피언다운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심판 전원일치(3대 0)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제 5경기 설선수와 김철훈 양 선수 경량급(-60kg)에 평균연령이 가장 높았던 경기(설선수 29세, 김철훈 33세)임에도 불구하고 파이팅 넘치는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였으나, 설선수가 (투혼짐 식구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침착하게 유효타를 쌓아나가면서 3:0 판정승을 거뒀다.

MKF 관계자는 “ 이번 대회는 현장 관람객들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등 방종중계를 통해서도 많은 호응을 얻어 기쁘다” 며 “ K-1 라이선스 취득 후 월미도에서 개최한 K-1 대회, 금번 남구청에서 치른 대회 등 앞으로도 인천시민들을 위한 대회를 꾸준히 개최함은 물론 일본 입식단체, 국제격투기무도연맹 등과의 협력으로 극강 입식격투단체로써의 내실을 다지는 것에도 주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MKF는 오는 3월 중 신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MKF New Fight&Challenge 메인카드 경기 결과

 

[65kg 슈퍼 파이트] 이승준 VS 양재웅

– 이승준 1라운드 KO승(3회 다운)

 

[60kg 슈퍼 파이트] 막스 VS 이재진

– 막스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60kg 슈퍼 파이트] 김철훈 VS 설선수

– 설선수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70kg 챌린지] 김종완 VS 소얏트

– 김종완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58kg 챌린지] 류민용 VS 김성호

– 류민용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62kg 챌린지] 존 VS 구태원

– 존 연장 1라운드 종료 판정승(3-0)

 

[68kg 오프닝] 한승엽 VS 김대건

– 김대건 1라운드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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