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무에타이 선수, 경기 중 쓰러지고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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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무에타이 선수, 경기 중 쓰러지고 결국 사망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7.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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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왼 - 빤펫 오- TFC 

 

[FT스포츠] 태국 유명 무에타이 선수는 경기 도중 쓰러져 8일만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한국시간) 태국 매체에 따르면 태국 무에타이 선수 빤펫 판둥차이(25)는 지난 15일 투빠떼미 공군기지 경기장에서 열린 75kg급 5라운드 경기에서 프랑스 출신 앙토니 TFC와 맞붙었다.

당시 마지막 라운드 1분 18초를 남겨두고 빤펫은 TFC의 팔꿈치에 턱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그는 쓰러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으며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경기 후 8일만에 뇌 손상으로 23일 사망했다.

태국 유명 무에타이 선수인 빤펫은 동남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해서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한바 있다.

당시 상대 선수였던 TFC는 빤펫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아 은퇴 발표를 했다. 

TFC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빤펫이 80여 차례의 경기를 치르며 뇌에 충격을 받아왔겠지만, 내 책임도 있다” 며 "너무나 슬프지만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그저 그의 명목을 빌뿐이며, 그의 가족들이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할 때까지 재정적으로 돕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어 "지난 경기는 나의 28번째 시합이었는데, 불행히도 내 마지막 경기가 됐다. 링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신념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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