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32강] 스롱피아비, 김가영 순항에 이어 김민아, 임정숙, 오수정, 윤경남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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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32강] 스롱피아비, 김가영 순항에 이어 김민아, 임정숙, 오수정, 윤경남 강세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2.07.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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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을 끝으로 3번의 서바이벌 매치 끝
스롱피아비, 김가영, 김민아, 오수정 등 16강 진출
16강부터는 세트제로 변경

LPBA의 서바이벌 경기가 끝났다. 16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에서 16강에 오른 16명의 선수들이 확정됐다. 

LPBA는 128강부터 32강까지 4명의 선수들이 전후반 각각 40분씩 서바이벌을 치러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두명이 경기를 하는 세트제에 비해 여러 변수가 있어서 실력이 강한 프로 선수들도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무척 부담스러운 경기 방식이다.

먼저 LPBA 최고의 선수인 캄보디아의 스롱피아비는 윤경남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했다. 스롱피아비는 전반부터 안정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1위를 계속 유지했지만 마지막 이닝에서 윤경남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윤경남은 기복없이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면서 1위인 스롱피아비를 근소한 격차로 추격했다. 특히 윤경남은 4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뱅크샷을 기록했다. 전반전에 3개, 후반전에 1개의 뱅크샷을 성공했는데 바로 후반전 1개의 뱅크샷을 마지막 이닝에서 터뜨리면서 멋지게 역전해 조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매시즌 성적이 좋아지고 있는 윤경남은 지난 시즌 4차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예은에게 1:4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바로 직전 대회인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서도 8강에 오르는 등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가영도 72점을 기록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이화연, 백민주, 히가시우치(일본)과 함께 한 그룹 3조에서 22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뱅크샷 3개, 에버리지 1.050, 하이런 5점으로 2위의 이화연(52점, 에버리지 0.800, 하이런 5점)과 같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서바이벌에 막혀 슬럼프에 빠졌던 김민아는 확실히 서바이벌의 공포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김민아는 그룹 6조에서 77점(에버리지 1,050, 하이런 6점)을 득점해 2위 임정숙(45점, 에버리지 0.650, 하이런 4점)을 여유있게 따돌리면서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직전대회인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른 김민아는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강에 올라온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1번시드를 받은 주인공은 32강에서 104점, 에버리지 1.391, 하이런 10점을 터뜨린 박지현이다. 1971년생으로 LPBA 맏언니라고 볼 수 있는 박지현은 서바이벌 3경기를 모두 1위로 장식하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박지현은 시드 16번의 오도희를 만나게 됐다. 

외국인 선수 중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는 일본의 사카이 아야코는 전체 2번 시드를 받았다. 사카이 아야코의 32강 성적은 82점,에버리지 1.150, 하이런 8점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전에서는 서바이벌 64강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본선 대회라 할 수 있는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시드 15번의 임정숙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LPBA 16강은 17일 오후 5시 30분에 8경기가 모두 치러진다.

*LPBA 16강 대진표

-스롱피아비(캄보디아) vs 김갑선

-김세연 vs 김가영

-송민지 vs 히다 오리에(일본)

-오도희 vs 박지현

-김민아 vs 오수정

-윤경남 vs 이화연

-이유주 vs 장혜리

-사카이 아야코(일본) vs 임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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