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64강] 가장 어렵다던 서바이벌 매치, 명암이 엇갈린 LPBA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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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64강] 가장 어렵다던 서바이벌 매치, 명암이 엇갈린 LPBA 첫날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2.07.1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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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번째 투어인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의 출발을 알리는 LPBA 서바이벌 128강과 64강이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차례대로 열렸다. LPBA 서바이벌 1,2라운드는 개막식 하루전에 먼저 시작했고 큰 이변 없이 강자들은 차분하게 풀어갔다. 

먼저 LPBA 2강의 주인공인 스롱피아비와 김가영은 무난하게 64강을 통과해 32강을 준비하게 됐다.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을 대표하는 하나카드 원큐페이 소속 선수들]

개막식 2년 연속 우승하면서 LPBA 최강의 자리에 올라가 있는 스롱피아비는 64강에서 76점(에버리지 1,333, 하이런 5점)으로 여유있게 1위를 확정지었고, 막판 가까스로 역전에 성공해 탈락 위기에서 벗어난 김세연(56점)은 2위로 스롱피아비와 함께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스롱피아비를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꼽히고 있는 김가영은 64강 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 같은 조의 히다 오리에(일본)가 서바이벌 2경기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김가영은 다소 어려움을 나타냈지만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히다 오리에를 잘 따라가면서 함께 32강에 진출했다.

특히 히다 오리에는 128강과 64강에서 각각 114점(에버리지 1,318, 하이런 10점)과 73점(에버리지 1.263, 하이런 8점)으로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32강을 준비하게 됐다. 

이밖에 김예은을 비롯해 임정숙, 김민아, 김보미, 오수정 등이 LPBA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LPBA 챔프’ 강지은과 이미래는 64강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특히 이미래는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라 긴 슬럼프를 벗어났다라고 생각했지만 이어 열린 2차 투어 1라운드에서 서지연(69점, 에버리지 0.864)과 박효선(49점, 에버리지 0.636)에게 막혀 3위로 탈락했다. 이미래는 박효선과 같은 49점을 기록해 하이런 기록을 따져 봐야 했는데 무려 다섯번째 하이런까지 따져야하는 진귀한 현상이 펼쳐졌다. 박효선의 하이런은 3-2-2-2-2, 이미래의 하이런은 3-2-2-2-1이었다.

이밖에도 용현지, 이우경, 최혜미 등은 64강서 고배를 마셨다. 앞서 128강에서는 자존심 회복에 나선 김진아와 한국당구 전설 고 이상천의 외동딸 올리비아 리(미국)을 비롯해 ‘베트남 피아비’를 꿈꾸는 응우옌 린 뀐이 첫 라운드인 128강에서 탈락했다.

LPBA 32강전은 하루 휴식 후 16일 저녁 6시부터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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