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오말리 '핑계대지마'
[FT스포츠]UFC 벤텀급 선수 페드로 무뇨즈가 한 쪽 눈이 부은 상태로 개인 SNS에 동영상을 올렸다. 무뇨즈는 지난 UFC276에서 션 오말리가 자신의 눈을 찔렀다고 말하며 그대로 경기가 진행된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영상에서 "션 오말리와의 싸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간략하게 설명해야겠다. 나는 첫 라운드에서 눈을 찔렸지만 계속 싸웠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약간의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싸움이 다시 시작되었고 우리는 몇 번의 타격을 주고 받았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나는 또 다른 눈을 찌르는 공격을 당했고, 20분간 시야가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안약을 넣는 치료를 받았다."고 경기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의료진이 검사한 후 내게 준 의료 보고서에 각막 전체에 긁힌 자국이 있다고 한다. 나는 그것 때문에 눈을 뗄 수 없었고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심판은 내가 전혀 볼 수 있는지 물었고 의사는 싸움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그게 오늘 밤에 일어난 일이야."
션 오말리와 페드로 무뇨즈는 현지 시간으로 2일 오후에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276 메인카드 대결을 펼쳤지만 무뇨즈의 눈 부상으로 인해 2라운드가 시작한지 2분도 채 되지 않아 시합이 취소되었다.
경기 후 션 오말리는 페드로가 자신의 패배를 정당화 하려는 것이라며 자신이 페드로를 무너뜨린 첫번째 선수라고 개인 SNS에 올렸다.
무뇨즈의 영상을 본 일부 팬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대결의 결과가 정당한 것인지 묻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 편에서는 무뇨즈가 상황을 과장되게 말하고 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