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이준환, 80kg급서 그랜드슬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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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이준환, 80kg급서 그랜드슬램 우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6.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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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IJF홈페이지
사진 = IJF홈페이지

[FT스포츠] 남자 유도 81㎏급 유망주 이준환(20·용인대)이 국제유도연맹(IJF) 2022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명의 이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도쿄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연달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어서 결승에선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샤밀 보르하슈빌리(오스트리아)까지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경기 종료 3분 3초를 남기고 오른쪽 어깨로 상대 선수를 넘어뜨려 절반을 따냈다.

이후 보르하슈빌리의 파상공세를 이겨내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IJF는 이준환에 대해 "훌륭한 선수가 나타났다. 좋은 유도 선수가 되기에 충분한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신속하며 대단한 기술을 갖췄다. 아울러 젊은 선수지만 1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것처럼 여유가 있었다"고 호평했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도 남녀 모든 체급 중 유일하게 남자 81㎏급에서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다가 개막을 3일 앞두고 추가로 출전권을 얻었을 정도로, 이렇다 할 선수가 없었다.
지난 6월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을 통해 국제대회 시니어 데뷔전을 치른 이준환은 당시 금메달을 따내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올해 3월 열린 2022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겸 국가대표 2차선발전에서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32강전(반칙승)을 제외하고는 내로라하는 실업 선배들을 전부 한판으로 꺾는 압도적 기량을 과시했다. 

당시 이준환은 “그동안 국가대표, 실업팀 선배들과 많이 연습 경기를 하면서 이겨봤기 때문에 두려움은 없었고 자신이 있었다”라며 “여러 가지 기술을 구사하지만 아직 주무기로 내세울 기술이 없다. 내 장기를 잘 가다듬어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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