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14탈삼진
[FT스포츠]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14일 잠실 야구정에서 열린 3연전에서 첫 경기 선발투수로 나선 플럿코가 팀 승리에 큰 활약을 펼쳤다. 플럿코는 한 경기 동안 110개의 투구수로 탈삼진 14개와 안타 단 두개만을 내어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플럿코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데 이어 완봉승까지 도전했다.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삼성의 김호재를 삼진으로 잡으며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다음 타자인 김헌곤과의 풀카운트 싸움 끝에 출루를 막지 못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완봉승까지 단 2개의 아웃카운트만 남겨놓았지만 플럿코는 아쉽게 마운드를 최동환에게 넘겨주었다.
삼성은 대타로 강한울을 내세웠고 결국 병살로 마지막 아웃카운트 2개를 채우며 경기는 7:0으로 LG가 승리를 차지했다. 플럿코는 8⅓이닝 2피안타 14탈삼진 무실점으로 한 경기동안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3회 말 삼성의 실책으로 LG에게 득점 기회가 주어졌다. 손호영이 상대팀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후 홍창기의 몸에 맞는 사구로 1사 1,2루가 되었고 박해민의 땅볼을 잡는 과정에서 수비 실책이 이어지면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1사 만루 상황까지 만든 LG는 3회 말 4점을 먼저 달나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또 다시 7회에 득점 기회를 맞은 LG는 무사 1,2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희생번트, 채은성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로 득점하면서 점수는 6:0으로 LG가 리드했다.
삼성은 플럿코의 호투로 득점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지만 8회 초 첫 2루로 득점권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플럿코에게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끝내 첫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LG는 8회 말 다시 한 점을 더 달아나면서 7:0이 되었고 경기 종료까지 7점의 점수차는 유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