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안타 수 같지만 9점차 경기, 두산 타자 전원 득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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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안타 수 같지만 9점차 경기, 두산 타자 전원 득점 기록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6.0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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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시즌 36패 기록

[FT스포츠]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기나긴 경기를 치뤘다. 두산은 3회 말 10명의 타자가 타석에 나오면서 한화에게 한 이닝동안 6점이라는 큰 점수를 먼저 득점했다.

한화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른 문동주는 1회와 2회 두산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화의 1회 초, 3회 초 선 득점으로 2:0 경기를 리드했지만, 문동주가 3회 말 두산의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은 뒤 연달아 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가 흔들리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한화는 문동주를 조기 강판하고 신정락이라는 교체카드를 썼지만 양석환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한 뒤 6점이라는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한화의 볼넷 잔치가 5회 말 또 다시 시작되었다.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한 뒤 5번 타자 허경민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 상황이 되었다. 두산의 박세혁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두산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의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어진 한화의 볼넷과 안권수의 2루타, 페르난데스의 안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또 다시 두산에게 5점을 내어주어야만 했다. 두산의 대량 득점으로 경기 중반 양 팀의 점수 차는 11:2로 크게 벌어졌다. 

득점으로 시원하게 이어지진 않았지만 한화의 타석도 두산의 타석 못지 않게 활발했다. 큰 점수 격차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한화는 7회 초 권광민의 볼넷, 정은원의 안타로 마운드에 주자를 쌓았고, 김인환의 홈런이 터지면서 두산에게 3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뒤이은 두산의 공격에서 양석환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어렵게 잡은 한화의 상승세가 다시 또 한번 꺾였다. 한화는 8회 초 노수광의 2루타, 박정현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박상언의 적시타로 1점 더 따라붙었다. 그리고 8회 초 무사 만루라는 큰 기회를 얻었지만 아쉽게도 1점만을 추가한 체 이닝을 종료해야 했다. 

결국 최종 점수 16:7로 두산베어스가 한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두산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선발타자 전원이 타점과 득점을 올린 경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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