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 제한 ···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부터 '만 17세'
상태바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 제한 ···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부터 '만 17세'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6.07 23: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2022 베이징올림픽 경기 마친 카밀라 발리예바

 

[FT스포츠] 2026년에 치러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만 17세 미만 선수의 출전이 불가능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대회 출전 선수 최소 연령을 17세까지 높인다.

7일 ISU는 태국 푸켓에서 열린 총회에서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을 상향 조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출전 연령을 올리는 안건에 대해 총 110개국이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는 16개국에 불과했다. 기권은 2표였다. 이에 ISU는 현재 만 15세인 출전 가능 연령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ISU는 2022-23시즌에는 현재 출전 가능 연령 기준인 만 15세를 유지하고, 2023-24시즌에는 만 16세, 2024-25시즌부터 만 17세로 점진적 상향한다. 

ISU 회장 얀 다이크카(네덜란드)는 "이는 무척 역사적이면서 중요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싱글에 참가한 러시아 2006년생인 '피겨 천재'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도핑 사태로부터 피겨 선수의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 조정이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발리예바는 러시아선수권대회 당시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돼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그녀가 만 16세 이하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규정에 따라 올림픽 출전을 허가했다.

이후 ISU는 만 16세 이하 어린 선수들을 보고하기 위해서 시니어 대회 출전 자격 연령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했다.

한편, 2022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신지아(14·영동중)은 2008년 3월생으로 다음 올림픽 출전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됐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