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하키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9년 만에 우승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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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하키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9년 만에 우승 탈환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6.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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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시아하키연맹
사진 = 아시아하키연맹

[FT스포츠] 한국남자하키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에서 9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신석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컵 남자하키 대회 마지막 날 말레이시아와 결승전에서 2대 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과 1999년, 2009년과 2013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9년 만에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남자하키 아시아선수권에서는 한국이 5회 우승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고 하키 강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3번씩 우승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12월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에 이어 이번 아시아컵까지 휩쓸었다.

특히 이번 대회 앞선 2번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말레이시아를 가장 중요한 결승에서 꺾었다. 결승전에서 4쿼터까지 말레이시아와 1-1로 팽팽히 맞섰다. 그리고 4쿼터 7분 황태일(성남시청)이 득점하며 2-1로 리드를 잡았고, 이를 끝까지 지켜 1골 차 승리를 따냈다. 조별 리그에서 4 대 5 패배, 결선 리그에서 2 대 2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결승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베테랑 장종현(성남시청)이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한국 남자 하키는 직전 대회인 2017년 4위에 머물렀다. 당시 우승팀인 인도가 이번에는 3위로 결승행이 무산됐다.

인도와 경기에서 한국은 3쿼터 막판까지 3 대 4로 뒤졌지만 쿼터 종료 1분 전 정만재(인천시체육회)의 동점 골로 극적인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조별 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4 대 5로 졌고, 결선 리그에서는 2 대 2로 비겼다. 말레이시아는 결선 리그에서 일본을 5 대 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을 비롯 상위 4개국은 오는 2023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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