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 최승우, UFC 275서 쿨리바오와 맞대결 ··· "모든 부분 내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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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 최승우, UFC 275서 쿨리바오와 맞대결 ··· "모든 부분 내가 앞선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6.0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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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UFC 페더급 '스팅' 최승우(30) 최근 불운한 시기를 뒤로한채 UFC 275에서 재기전을 갖는다.

최승우는 오는 1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275에서 호주 출신의 조시 쿨리바오(27·호주)와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

최승우는 지난해 10월 랭킹 진입을 목전에 두고 알렉스 카세레스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으로 패했다. 지난 3월 'UFC 파이트 나이트 205'에서 터커 루츠(28)와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갑작스런 부상으로 경기가 무산됐다.

최승우는 부상으로 인해 상대, 일정, 장소까지 전부 바뀌었다. 이에 대해 "선수가 가장 많이 성장할 때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상으로 무산은 됐지만 그 경기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고,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이 이번 경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장소가 바뀐 건 좋지만 상대는 개의치 않는다. 주어진 상대에 집중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시련을 겪은 최승우는 오히려 약이 됐다. 패배 이후 주짓수를 집중적으로 훈련하면서 그래플링을 보강했다.

최승우는 인터뷰에서 "사실 그라운드나 레슬링 준비에 대한 지적을 받았는데, 보여줄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그래플링 준비를 하지 않아서 진 게 아니다"며 "하지만 지난 경기 이우 주짓수에 더 집중하면서 많이 보완했다. 설령 당장 그래플링 경기에서 나오지 않더라도 1년, 3년을 바라보고 계속 보완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상대할 쿨리바오는 필리핀 혈통 호주 파이터로 전적 9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2월 UFC 입성해 지난해 5월 옥타곤 첫 승을 시록했고 9승 중 5승이 KO인 타격가다.

최승우는 "특별히 강점이 눈에 띄진 않지만 스텝을 잘 밟으면서 잘 맞지 않는 편인것 같다"며 "모든 선수를 존경하지만 타격이나 레슬링, 그라운드, 체력 등 모든 부분에서 내가 앞선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까다로운 스타일이긴 한데 난 좋은 리치를 가지고 있고 스피드, 파워, 타이밍에서도 앞선다고 본다"며 "이번엔 헤드 무빙, 스텝 같은 걸 준비했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모든 경기를 이겨서 랭킹에 다가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재 최승우는 체력이나 움직임 등 모든 부분이 좋다며 지난 패배를 떨치고 다시 연승을 쌓을 때다. 랭킹 진입을 위해서도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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