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빅뱅' 휘태커 vs 베토리 ··· 오는 9월 UFC 파리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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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 빅뱅' 휘태커 vs 베토리 ··· 오는 9월 UFC 파리 격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6.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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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UFC 미들급 상위 랭커가 오는 9월 사상 첫 프랑스 이벤트인 UFC 파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일 UFC는 9월 4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파리에서 미들급 공식랭킹 1위 로버트 휘태커(32·호주)와 3위 마빈 베토리(28·이탈리아)가 맞붙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두 파이터의 대결은 이날 12일 열리는 UFC 275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선수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일정이 미뤄지면서 파리에서 맞붙게 됐다.

많은 격투기 팬들이 주목할만한 미들급 랭킹 1위와 3위의 맞대결이다 휘태커는 '전 미들급 챔피언'으로서 2019년 이스라엘 아데산야(33·나이지리아)에게 패해 타이틀벨트를 넘겨준 바 있다. 이후 2승을 추가하여 벨트 탈환에 나섰으나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271 메인이벤트에서 챔피언 아데산야와의 2차 설욕전에서 5라운드 종료 판정패 하여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상대 베토리 역시 정상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탈리아 MMA의 선구자로 불리는 베토리는 2016년 UFC 입성하여 지난해 6월 챔피언 아덴산야와 맞붙었지만 패하고 4개월 뒤 10월 복귀전에서 파울로 코스타를 하이트헤비급 경기에서 꺾고 건재를 과시했다. UFC에서 8승 3패 1무를 기록하는 동안 케빈 홀랜드, 잭 허맨슨, 칼 로버슨 등을 제압했다.

미들급 상위 랭커간의 대결인 많은 타이틀 도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 챔피언 아데산야는 내달 UFC 276에서 도전자 2위 재러드 캐노니어와 맞붙을 예정이다.

휘태커와 베토리의 경기 승자가 다음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두 선수 모두 아데산야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만큼 챔피언이 타이틀을 방어할 경우 어떻게 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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